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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보

[스크랩] 영축산(장선리~휴양림) /경남 양산

산마루금 2016. 4. 18. 09:38

 

 

하늘억새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영축산(장선리~휴양림) / 경남 양산

 ○ 산행일자 : 2012년 10월 06일(토) /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장선마을~시살등~죽밧등~함박등~영축산~1026봉~신불재~신불휴양림~청수골 주차장

 ○ 산행기점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장선마을 장선교

 ○ 산행시간 : 6시간 57분(15.2km)

 

□ 산행일지

 

 09:00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남양산IC에서 내려 원동으로 둘러간다. 신불공원묘원에서 넘어가는 길도 있으나, 까다로운

          경사가 있어 피한 것이다. 산허리길을 돌아가다가 낙동강휴게소(송강가든)에서 잠시 정차했다.

 10:38  배내골 장선교 앞에서 하차(GPS 고도 244m)

          다리 직전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영축산 정상 6.9km / 시살등 3.4km)

          장선휴마을 표지판과 최근에 설치한 듯한 깨끗한 화장실, 그리고 펜션들의 간판이 함께 붙어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우짤낀데’ 간판, 독특한 이름의 우짤낀데 민박집이 오늘의 들머리다.

 

 10:48  산행시작

          다리를 건너서 펜션들이 모여 있는 장선마을길을 따라간다.

 10:50  갈림길

          직진하는 길을 두고 우짤낀데 입간판(우짤낀데 민박↗)에 따라 우측 길로 오른다.

 

 10:53  우짤낀데 표석(들머리) /GPS고도 289m

          민박집 앞에 우짤낀데 표석이 있다. 들머리는 그 표석 바로 옆에 나 있다. 초입부터 뚜렷한 길은

          계속 가파르게 이어진다. 후미를 생각하면 천천히 가야 하지만 잠시 쉴 만한 한 자리도 없다.

 11:11~27  중턱 안부(GPS고도 509m) /휴식 및 후미 대기

 

 11:45~48  능선 안부(GPS고도 682m)

          이정표(→영축산 정상 5.9km/시살등 1.9km, ←청수골산장, ↓장선리 1.5km)

          청수우골계곡의 우측(서쪽) 능선에 올라섰다. 우측 시살등 방향으로 진행한다.

 12:08~13  전망바위(GPS고도 831m) /천황산과 재약산 조망

 

 12:24~13:08  헬기장(GPS고도 892m) /점심식사

 13:14  갈림길(ㅏ형) /직진

 13:15  이정표(↑양산통도사, ↓장선팜스테이마을 5km)

          이정표에는 없으나 직전 갈림길(13:14 경유)과 같이 우측길로 진행하면 신동대굴을 거쳐 통도골로

          내려가게 된다. 직진하여 오르면 곧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고 억새밭 위에 시살들이 보인다.

 

 13:25~31  시살등 /정상석(시살등 981m), 삼각점(양산 21)

          이정표(영축능선 10 /→오룡산 2.4km, ←한피기고개 0.4km/영축산 정상 3.8km, ↓배내골/청수골)

          후미를 잠시 기다렸다가 좌측으로 우뚝 솟은 죽밧등을 향하여 능선길로 진행한다.

 13:35~39  한피기고개(×966)

          이정표(영축능선 9, ↑죽바우등 0.9km/영축산정상 3.4km, ←배내골/청수골, →통도사<서축암> 2.8km

          ↓시살등 0.3km) 119푯말(한피기고개, 양산 6-2)

 13:57~14:06  1,034m(×1034)

          죽밧등과 시살등 사이에 있는 암봉이다. 전후 능선을 조망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14:09~14  죽밧등(죽바우등, 1064m)

          죽밧등은 근육질의 영축능선을 대표하듯 우뚝 솟은 암봉이다. 암봉위에 올라서면 영축산과 그 아래

          억새평원까지 조망되는 곳이다. 그럼에도 선두는 죽밧등을 두고 편한 우회길로 지나친 듯하다.

 14:24  이정표(영축능선 8, ↑영축산정상 2.0km/채이등 0.7km, ↓시살등 2.0km/죽바우등 0.5km)

          반듯한 산행로는 능선을 우측에 두고 사면길로 이어진다. 중간에 능선으로 접근하는 갈림길이

          있으나 회원들을 따라잡기 위해서 반듯한 길로 채이등을 지나친다.

 

 14:28  채이등 아래 갈림길

          이정표(영축능선 7, ↗영축산정상 1.9km/백운암 0.9km, ↖청수골, ↓죽바우등 0.6km/오룡산 4.2km)

          채이등 정상은 우측 뒤로 100m 지점에 있다. 반듯한 길을 따라 그냥 지나쳤던 것이다. 우측 뒤로

          채이등에서 내려오는 길이 있다. 영축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14:32~39  함박재

          이정표(영축능선 6, ↗영축산정상 1.7km, →백운암 0.7km, ↓채이등 0.3km/오룡산 4.4km)

          함박재에서 바로 암봉으로 올라서면 함박등까지 암릉길로 연결된다.

 

 14:43~45  함박등(1052m)

 14:49  119푯말(해발 980, 영축산 2-15, ↑정상 1.4km, ↓극락암 1.9km)

 14:51  전망암봉(GPS고도 1029m)

 14:53  갈림길

          이정표(영축능선 4, ↑영축산정상 0.6km, ←청수골산장 2.9km, ↓백운암 1.8km/오룡산 5.5km)

          119푯말(해발 1010m, 영축산 2-17, ↑정상 1.3km, ↓극락암 2.0km)

          누군가 이정표의 ‘영축산정상 0.6km’를 0자를 지우고 1.6km로 써 놓았다. 0.6km가 잘못되었다는

          것인데, 실제 거리는 1.3km가 된다. 따라서 이정표가 틀린 것은 확실하고, 119푯말이 정확하다.

 15:03  119푯말(해발 1035m, 영축산 2-21, ↑정상 0.7km, ↓극락암 2.7km)

          갈림길(14:53경유)에서부터 119푯말은 100m 간격으로 서 있다. 곧 밧줄이 달린 암릉을 올라선다.

 

 15:09  1,060m봉/추모비가 있는 봉우리

 15:18~19  네갈래길

          이정표(영축능선 3, ↑영축산정상 0.2km, →약수터 50m<비로암 1.6km/위험구간, ↓함박등 1.5km

          /백운암 2.2km/오룡산 5.9km), 119푯말(해발 1050m, 영축산 2-24, ↑정상 0.3km, ↓극락암 3.1km)

          좌측길은 영축산 정상을 우회하는 길이다. 직진하여 올라서면 영축산 정상이 보인다.

 

 15:24~43  영축산 정상 /정상석(영축산 해발 1081m)

          이정표(←신불산 3.1km, ↗하북지마을 4.9km, ↓오룡산 6.1km)

          영축산에서부터 신불평원이 시작된다. 우측에 깎아지른 벼랑을 두고 해발 1천고지가 넘는 고원에

          광활한 억새밭이 펼쳐져 있는 것이다. 신불산을 향하여 억새평원으로 내려선다.

 15:30  이정표(↑신불재 1.9km/신불산 2.6km, ↓영축산 0.3km)

 

 16:00~04  가천갈림길

          이정표((↑신불재 1.5km/신불산 2.2km, ↓영축산 0.7km)

          우측에 경고문 입간판이 있다. 에베로릿지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직진하여 억새밭을 가로지른다.

 16:16~21  1,026m봉

 16:33  1,046m봉

 

 16:39  신불재

          데크에는 텐트가 여럿 처져 있다. 바로 우측 아래에 샘터가 있어서 비박장소로는 그만인 것이다.

          좌측 계단길로 내려선다.

 16:44  119푯말(신불산 246지점)

          곧 갈림길을 만나고 뚜렷한 좌측길로 내려선다.

 16:47  물마른 계곡 건넘

 16:49  119푯말(신불산 245지점)

          푯말을 지나고 1분 후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우측길로 진행한다.

 

 16:54~57  임도

          이정표(↑자연휴양림 하단, ↗자연휴양림 상단, ↓신불재)

          자연휴양림으로 연결되는 임도가 C형으로 굽어지는 곳이다. 몇 걸음 앞에 있는 산길로 내려선다.

          길목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있다. 길목 이정표(↑자연휴양림 하단, ↓신불산)

 16:58  119푯말(신불산 244지점)

 17:02  119푯말(신불산 243지점)

 17:04  폭이 넓은 물마른 계곡

 17:08  119푯말(신불산 242지점)

 17:14  119푯말(신불산 241지점)

 17:21  119푯말(신불산 240지점)

 

 17:27~33  휴양림 임도

          이정표(→휴양림 상단 2.0km/파래소폭포 0.8km, ↓신불산 정상 4.7km)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휴양림을 오가는 임도로서 차량도 통행하는 길이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17:37  휴양림 매표소 통과

 

 17:45  청수골 파래소2교앞 주차장 /산행종료, 계곡욕

 18:36  후미 도착, 버스 이동

          버스는 언양 방향으로 운행, 석남사를 돌아 나가는 길 주변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9:59  부산으로 출발

 21:04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어느덧 완연한 가을, 단풍과 억새의 계절이다.

 설악산을 비롯한 북녘의 산에는 단풍이 시작되고 있겠지만

 영남지방에서는 단풍보다 억새가 먼저다.

 

 신불평원은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억새군락지다.

 예전엔 사자평을 제일로 쳤지만 근래에는 창궐한 잡목으로 조금 퇴색된 감이 있다.

 그에 비해 신불평원의 억새는 아직까지 그 면모를 유지하고 있음이다.

 

 신불평원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다.

 그 중 배내골에서는 청수골펜션(종전 청수골산장)에서 오르는 것이 제일 무난하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 업소에서는 사유지라 하여 등로를 막고 있다한다.

 

 바로 갈 수 없으면 둘러 가면 된다.

 발품을 조금 더 팔아야하고 시간은 보다 더 걸리겠지만, 그게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억새는 오후 늦은 때 비스듬한 햇살에 현란함을 발하니까...

 

 장선리를 들머리로 해서 시살등에 올라선다.

 영축산까지 죽밧등, 채이등, 함박등 등 옹골찬 암봉들이 줄지어 서 있다.

 편한 우회길이 있으나 암봉 마다 올라서서 느긋하게 조망을 즐긴다.

 

 그랬는데, 영축산에 이를 때까지 흐린 하늘은 끝내 개이지 않는다.

 광활한 신불평원에 억새는 한창이로되, 햇빛은 희미하고 바람은 잔잔하다.

 천기는 거스를 수 없는 것, 20분을 기다리다가 영축산을 내려선다.

 

 기대했던 광평추파(廣平秋波)는 볼 수 없었지만,

 영축산에서 신불재까지 2.2km의 대평원은 고도 1,000m의 하늘억새길이다.

 걷다가 돌아보고 가다가 돌아서서 융단 같은 억새평원을 마음에 담는다.

 

 

▽산행개요도

영축산(장선리~신불평원~휴양림)산행트랙.gtm

 

▽부산일보 지도에 경로를 매칭한 그림

 

▽산행고도표

 

▽위성사진으로 본 산행경로

 

▽반대방향에서 본 산행경로.

 

▽배내골 장선리마을.

 

▽장선교 다리목에 이정표가 있다.

 

▽다리를 건너서...

 

▽마을길을 따라가면...

 

▽갈림길을 만나고...

 

▽들머리 민박집의 이정표가 서 있다.

 

▽우짤낀데 표석, 그 바로 우측이 들머리다.

 

▽뚜렷한 산길...

 

▽가파른 길은 쉬어갈 자리도 없다.

 

▽중턱안부. 20분만에 쉬었다가...

 

▽이정표가 있는 지능선에 올라선다.

 

▽시살등은 우측...

 

▽잠시 평이했던 능선길은...

 

▽점차적으로 고도를 높이고...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천황산과 재약산이...

 

▽헬기장.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신동대굴 갈림길을 지나고...

 

▽시살등을 향해 오른다.

 

▽시살등. 영남알프스 본줄기에 올랐다.

 

▽우뚝 솟은 죽밧등을 향하여...

 

▽한피기고개에 내려서고...

 

▽이어가는 능선길은 가을색이 완연하다.

 

▽곧 오름길...

 

▽우뚝한 암봉을 만나... 

 

▽죽밧등인가 했더니 1034m봉이고...

 

▽죽밧등은 바로 뒤에 있다.

 

▽죽밧등에 올라섰다.

 

▽채이등, 함박등, 영축산,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영축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채이등은 우회하고...

 

▽함박재에 이르렀다.

 

▽함박재에서 올라서면 저 앞 함박등까지 바윗길로 연결된다.

 

▽함박등에서 되돌아 본 조망. 죽밧등이 돋보인다.

 

▽이쪽은 진행 방향. 우측 영축산 정상과 좌측 신불평원이 보인다.

 

▽1060봉(추모비가 있는 봉우리)을 넘어서면...

 

▽영축산 정상이 나타난다.

 

▽영축산 정상. 전국에서 산꾼들이 찾아온 듯하다.

 

▽영축산에서 바라본 신불평원은 명불허전...

 

▽영축산을 내려서는데...

 

▽반대쪽에서 올라오는 이들도 많다.

 

▽신불평원의 억새길은...

 

▽고도 1,000m가 넘는 산상고원길이다.

 

▽걷다가 돌아보고...(좌측 뒤가 영축산 정상, 우측 끝은 죽밧등)

 

▽좌측 평원도 둘러본다. (단조산성 방향) 

 

▽저 앞에 보이는 건 1,026m봉... 

 

▽1,026m봉을 오르면서 다시 돌아보는데... 

 

▽잠깐 햇빛이 비치면서... 

 

▽신불억새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과연 하늘억새길이 아닌가...

 

▽산행의 힘겨움이 일시에 풀리는 듯...

 

▽천길벼랑길은 1,046m봉으로 연결된다. (중앙 봉우리가 신불산 정상)

 

▽1,046m봉을 올라서면... 

 

▽바로 앞 신불산정상을 보면서...

 

▽신불재로 내려서게 된다.

 

▽신불재 데크에는 비박텐트가 자리잡고 있다. 

 

▽허나 우리는 내려가야 한다. 아쉬움을 안고...

출처 : 늘바람
글쓴이 : 늘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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