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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또 하나의 철쭉놀이 흑석산-가학산(`08.5.10, 전남 영암군 소재)

산마루금 2013. 7. 9. 11:19

흑석산(깃대봉 : 650m)

 

신록과 철쭉꽃으로 이름난 명산으로, 기암들이 서로  업치고 덥친 모양새가

멀리서 볼 때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별매산이라고도 불리운다.

서쪽으로 두억봉(529m), 북동쪽으로 가학산(577m)~별매산(465m)과 산줄기를 형성...

흑석산 남동릉은 설악산 용아릉을 상상케 하는 등 해발400~500m대의 산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산세를 보여준다. 

 

산행코스 : 제전마을-전위봉-별매산-가학산-가래재-흑석산-가리재-학계리(산행시간 : 5시간)

 

특징 : 암릉과 육산을 고루 느낄 수 있는 산이나 월출산의 조망외에는 특별히 담을게 없는 산...

          많은 사람들이 작은 공룡릉이라고 하나, 이 정도의 암릉은 전국에 널려 있지 않는가 싶다

          곳곳에 이정표를 설치한 영암군쪽 흑석-가학산과는 달리 해남군쪽 별매산엔 이정표 하나 없다

 

 

545봉에서 바라본 흑석산(깃대봉) 전경 

  

 

전위봉

별매산은 정상보다는 남동릉 상의 암봉과 암릉의 풍광이 뛰어나다

밤 하늘의 별 같은 형상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별뫼' 역시 이 암봉과 암릉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전위봉의 기암

 

 

전위봉에서의 조망...

저 멀리 월출산의 웅장하고 수려한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월출산 외에도 강진 해남 일원의 산봉이 한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다.  

 

 

 

 

오늘의 컨셉인 바위길 능선

작은 공룡능선이라는 귀띔을 듣고 찾아왔지만, 실망... 철마다 찾아본 공룡의 묘미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별매산(465m)

밤 하늘의 별 같은 형상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별매산 뒷 벼랑...

철쭉과 함께 바위손이 무성하건만 가뭄때문인지 바위손은 바짝 말라있다

 

 

전망대 맞은편 암릉...

 

 

가학산에서 바라본 별매산 방향...

끄트머리의 별매산 너머로 월출산이 보인다

 

 

가학산(465m)

 

흑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정상은 넓은 공터...

정상부는 거대한 돔형의 바위 봉으로 되어 있어 해발에 비해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북동쪽으로 월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두륜산이 아스라히 보인다.

가학산 주능선은 온통 바위능선으로 되어 있어 등산로 이외 탈출로가 많지 않은 산이다.

 

 

 

흑석산에서 바라본 가학산 방향 능선

능선 곳곳에 철쭉군락지가 펼처져 있어 오감만족으로 산행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암릉과 더불어 오늘의 컨셉중 하나인 철쭉...

가학산 부터 능선길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철쭉 군락지는 황매산이나 사자산 만큼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왜소하지도 않다

다만, 산죽이나 싸리나무와 뒤 섞여있어 꽃이 튀어 나오지지 못하므로 화려한 맛이 적은게 흠이다

 

 

 

흑석산에서 바라본 해남 앞바다...

저곳에서 잡히는 짱뚱어는 이곳에서 유명한 해장국의 원료로 사용된다.

옛날 여행길에 먹어본 맛조개의 참맛은 지금도 내 입가에 군침을 흘리게 만든다

 

 

요즘 감기 때문에 고생하는 집사람...

집을 나설때부터 마른기침이 불편한 몸으로 어디를 가느냐며 시위를 하더니만. 산행내내 힘들어한다

생각 같아서는 업어서라도 덜 힘들게 해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마음 아프기만 하고...

 

여보 화이팅!!!

 

출처 : 가을하늘네 뜨락
글쓴이 : 가을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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