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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금
숙제하듯 살지 말고 축제하듯 살자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이 무조건 즐거워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두 번째 인생이란 없기 때문이다. 돈이 많..
그러나 입의 크기는 바꿀 수 없지만,입의 모양은 미소로 바꿀 수 있다. 빨리 뛰지는 못하더라도, 씩씩하게 걸을 수는 있다. ... 목소리는 음치이지만, 휘파람은 불 수 있다. 눈의 색깔은 바꿀 수 없지만, 눈빛은 바꿀 수 있다. 귀로 나쁜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없지만, 들은 것은 잊어버릴 수 ..
삶의 현 주소 건물은 높아졌으나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 여대생의 큰 사랑 사랑하는 아내에게, 당신을 처음 만난 게 벌써 50년 전입니다. 햇살보다 더 반짝반짝 빛나고 있던 예쁜 여대생 누나의 모습을 난 아직도 기억합니다. 손을 번쩍 들고 나를 바래다주겠다고 나서던 당돌한 여대생, 당신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내주..
2012.3.30 <푸른광장> 정미경 / 소설가 어떤 남자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려 하자, 그의 아내는 수건을 머리에 질끈 동여매고 자리 펴고 드러누웠다. 드러누울 뿐만 아니라 울면서 말렸다. 뭐가 아쉬워서 그런 진흙탕 싸움에 뛰어들려 하는가. 정치가를 존경하기는커녕 비웃고 혐오하는 세..
개 코도 모르면 잠자코나 있지 숙종대왕이 어느 날 미행 중 수원성 고개 아래 쪽 냇가를 지나는데, 허름한 시골총각이 관을 옆에 놓고 슬피 울면서 물이 나오는 냇가에다 묘 자리를 파고 있는 것을 보고 ‘아무리 가난하고 몰라도 유분수지, 어찌 묘를 물이 나는 곳에 쓰려고 하는지 이상..
아내가 나가 놀아라 한다 대기업 사장으로 은퇴한 선배의 이야기다. 은퇴하던 날, 느닷 없이 아내가 고마워지더란다. 이토록 명예롭게 은퇴하는 것이 다 아내의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와 지방을 전전하느라 가족과 함께 지낸 날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도 자식들이 번듯하게 ..
룩펠러는 33세에 백만장자가 되었고 43세에 미국의 최대 부자가 되었고 53세에 세계 최대 갑부가 되었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55세에 그는 불치병으로 1년 이상 살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후 검진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갈 때, 병원 로비에 실린 액자의 글이 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