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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주 왕의 길(신문왕 호국행차길) 3 (추원마을 - 기림사 - 안동삼거리)

산마루금 2016. 12. 15. 18:49

 

2013.11.16(토)

 

왕의 길

 

이 길은 신라의 시작부터 조선후기에 이르기까지 경주와 감포, 장기와 경주를 이어주던 길입니다.

이 길은 사람과 문화를 이어주던 곳이지만, 왜구가 침략하던 주된 통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길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전합니다.

특히 이 길은 용성국의 왕자인 석탈해가 신라로 잠입하던 길이며,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의 장례행차길이며, 신문왕이 용이 되신 부왕인 문무왕에게

신라의 보배인 옥대와 만파식적을 얻기 위해 행차했던 길이기도 합니다.

이 길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왕'과 '용' 그리고 '광명'과 '피리'입니다.

 

이처럼 용이 왕이 되고 왕이 용이 되어 광명으로 나라를 밝히던 길,

신라 사직을 누천년에 이어가기 위해 미래의 비전을 모색하던 길이 바로 이곳입니다.

(글쓴이: 신상구)

 

(왕의 길 코스)

 

  반월성 - 안압지 - 능지탑 - 황복사지 - 진평왕릉 - 명활성 - 명활성북문지 - 천군동삼층석탑 - 보물로삼거리

  - 덕동호 수문 - 황룡골 입구 - 황룡계곡 - 추원마을 - 모차골 - 세수방 - 용연폭포 - 기림사 -골굴사 입구 -

  - 안동삼거리 - 어일 - 감은사지 - 이견대(문무대왕암)

 

 

신문왕 호국 행차길

 

신라왕궁 반월성에서 동해안 이견대까지 이르는 이 길은

 

죽어서도 동해의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키고자 한 문무왕의 장례길이었으며,

신문왕이 부왕을 추모하기 위해 대왕암으로 행차했던 길이기도 합니다.

 

또한, 돌아가신 문무왕과 김유신 장군이 내리는 보물을 받기위해 행차하였고,

  용이 전해준 만파식적과 옥대를 받아 환궁했던 길로 곳곳에 충과 효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습니다.

 

(신문왕 호국 행차길)

 

경주국립공원과 경주시에서는 <왕의 길> 구간중 <모차골 - 수렛재 - 불령봉표 - 용연폭포>구간을

<신문왕 호국 행차길>로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걸은 길은 추원마을 입구 - 모차골(추원길) - 수렛재 - 불령봉표 - 용연폭포 - 기림사 - 호암마을

- 골굴사 입구 - 안동삼거리까지 입니다.

 

경주시 황룡동 추원마을 입구 공터에 주차를 하고, 신문왕 호국행차길 도보기행을 출발합니다.

 

추원마을 표지석에서 추원마을로 가는 추원길을 따라 걷습니다.

차량 한대가 지나 다닐 수 있는 시멘트길을 따라 마을 끝까지 들어가면 폐사지가 나옵니다.

 

폐사지에서부터 산길이 열립니다.

 

폐사지 입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신문왕 호국행차길 안내판도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걷는 산길이 참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늦가을에세 초겨울로 넘어가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모차골에서 1.4km지점이 수렛재입니다. 수렛재는 모차골 방향에서는 가볍게 넘을 수 있는 재입니다.

 

 

세수방은 도보길에서 조금 벗어난 지점에 설치되어 있어 대부분 그냥 지나쳐 갑니다.

 

세수방 주변의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수렛재에서 1.6km 이정표지점에 불령봉표가 있습니다.

 

용연폭포까지 걷기 좋은 아름다운 길이 이어 집니다.

 

 

 

 

용연폭포는 공식적으로는 들어 갈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울타리를 넘어서 들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용연폭포에서 기림사까지는 임도처럼 제법 넓은 길입니다.

 

 

느긋한 여유가 느껴지는 길입니다.

 

정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기림사 경내를 참배합니다. 기림사는 한국33관음성지 제22호인 관음기도도량입니다.

 

삼천불전

 

진남루

 

기림사의 주법당인 대적광전입니다. 대적광전 전각은 보물 제833호로 지정된 국가문화재입니다.

 

대적광전 삼존불

 

 

약사전

 

응진전

 

기림사 일주문으로 나가는 길

 

기림사 일주문으로 나가는 길

 

기림사에서 양북면 소재지인 어일로 가는 130번 어일 순환버스는 하루 3회(어일 출발시간 09시, 13시30분, 17시)운행합니다.

기림사 통과시간은 어일 출발시간에서 10분~15분 정도를 더하면 됩니다.

어일 순환버스는 기림사 주차장으로 들어 오지 않고 대일식당 앞에서 정차한 뒤 곧바로 출발합니다.

 

기림사에서 안동삼거리까지 4.8km는 <원효대사 구도의 길>입니다.

기림사에서 골굴사입구까지는 인도가 없는 도로를 걸어야하고 골굴사입구에서 안동삼거리까지는 걸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안동삼거리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추원마을 입구로 가는 100번 시내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추원마을 입구에서 기림사까지는 3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출처 : 호모비아트로
글쓴이 : 行雲流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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