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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의 중요성

산마루금 2013. 7. 30. 08:53

**혀의 중요성

 

 

어떤 왕이 병을 얻게 되었다.

의사들은 오로지 암사자의 젖만이 왕의 병을 낫 게 할 거라고 했다.

그러나 암사자의 젖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

그런데 지략 이 뛰어난 어떤 사람이 나서서 자기가 구해오겠다고 했다.

그는 새끼사자 한 마리를 구했다. 그리고는 사자굴로 가 새끼사자를 암사자에게 주었다.

열흘쯤 지나자 그는 암사자와 꽤나 친숙해졌고 젖을 조금 짜낼 수 있었다.

 

왕궁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는 잠깐 잠이 들었다.

꿈에 신체 각부위들이 서로 자기 공로로 암사자의 젖을 구할 수있었다고 다투고 있었다.

 

발이 말했다. "만일 내 가 없었다면 사자굴까지 갈 수 있었겠니?"

 

손도 말했다. “만일 내가 아니면 젖을 짤수나 있었겠어?”

 

눈이 주장했다. "만일 내가 없었다 면 어떻게 이곳까지 올 수 있었겠니?"

 

그러자 느닷없이 혀가 한마디 했다.

 

 

"만약에 내가 없어서 말을 할 수 없다면 너희들은 아무 쓸모가 없었을 거야.."

 

혀의 말을 듣고 다른 신체부위들은 코웃음을 쳤다.

 

...지가 한일이 무에 있다고...

 

이윽고 사나이는 잠에서 깨어나 왕궁으로 갔다. 그리고는 암사자의 젖을 왕 앞에

내려놓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개의 젖이옵니다." 혀가 엉뚱하게 말하는 바람에 암 사자의 젖은 바닥에

버려지고 사나이는 몰매를 흠씬 맞은 뒤에야 간신히 궁성을 빠져나올수있었다.

그제서야 혀를 비웃던 신체의 각 부위들은 혀가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가를 알게 되었다.

 

 

말 한 마디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주는 이야기이다.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

심지어 사이버상이라고 함부로 비방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

오죽하면 연예인들이 비방성 댓글에 상처받아 자살을 할까..

한번 되새겨 봐야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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