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구석이 있다네

 

**믿는 구석이 있다네

 

 

 

두 사람이 무인도 해안에 표류했는데,

한사람이 크게 소리치며 외쳐대기 시작했다.

 

"우리는 곧 죽게 될거야! 우리는 곧 죽게 될거라구! 먹을 식량도 없고,

물도 없어.. 우리는 곧 굶어 죽게 될거라구!!"

 

그러나 다른 한사람은 아주 느긋하게 야자나무에 기대어

그섬의 풍광을 즐기고 있는것이다.

 

첫번째 사람이 자신의 친구의 이런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고 거의 미칠듯이 소리쳤다.

 

"자네 정말 제 정신인가? 내 말을 이해못하느냐구.우리는 곧 죽게 될거란 말이야!!"

 

그래도 그는 전혀 동요함이 없이 대답했다.

 

"혹 자네 이해할 수 있겠나? 나는 한주일에 무려 10만달러를 번다네~"

 

이 말에 너무 어이가 없어진 첫번째 사람이 그를 보며 물었다.

 

"지금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우리는 먹을 식량과 마실 물조차 없는

무인도에 표류해 있단 말이다. 우리는 곧 죽을 거라구!!"

 

그러자 비로소 친구가 여유있는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렇게도 이해를 못하겠는가? 나는 매주 10만달러를 벌고,

그 수입의 10%를 십일조 낸다네..

내가 어디에 있어도, 아니 지구 끝에 있어도,

우리 목사는 기필고 나를 찾아 낼거란 말일세.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