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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란교?

산마루금 2013. 7. 10. 09:01




 

 

<할란교?>
한라아파트 101동 150#호에 수돗물이 안 나와서 
며느리가 고장수리 신고를 했다.
며느리   : 여기 한라 아파트 101동 150#호인데요 수도 좀 고쳐 주세요.
수도기사: 네~ 연락 드리고 가겠습니다.
전화를 하고 며느리는 살게 있어서 마트로 장보러 나갔다.
잠시 후 시어머니 혼자 있는데 전화가 왔다. 따르릉~~~
시어머니 : 여보세요?
수도기사 : 할란교?(한라아파트 입니까?)
(엥~~?? 첨보는 남자가 하자는데 이걸 어찌봐야할지 생각하다가)
시어머니 : 내랑요?
수도기사 : 물이 안나온다믄서요?
(잉~~~~? 그걸 어찌 알았을까?)
시어머니 : 누가 그랍디요?
수도기사 : 며느리가 그러던데요? 지금 댁으로 찾아가도 될까요? 
(얘가 별 소문을 다 내고 다녔네)
시어머니 : 지금 하게요?
수도기사 : 바로 해야죠.
시어머니 : 쬐매만 있다가 오세요. 샤워하고 준비 쫌 하고 해야죠.

수도기사 : @@#$%#@~~~~

 

 

 

 

 

<여행하던 날>
부부가 오랜만에 바닷가 콘도를 빌려 둘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
같이 안 가겠다고 하는 자식놈들이 서운했지만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가질 것 같아서 나름 기대가 되었다.
콘도에 도착하자마자 마누라는 짐을 풀고 화장을 고친다고 바빴다.
심심하던 남편은 잠깐 바람이나 쐴 겸 바닷가로 나갔다.
어떤 예쁜 아가씨가 혼자 걷고 있는 남편을 보고 한마디 했다.
"아저씨 나랑 연애 한번 할래요? 십만원이면 되는데…."
느닷없는 제의에 얼떨떨하면서도 갑자기 흥분된 남편이 
지갑을 뒤지더니 
"아가씨, 미안한데 삼만원에 안될까?"
"이봐요 아저씨!
 내가 그렇게 싸구려로 보여요?
 딴 데가서 알아봐요! 흥!"
잠시 후…
부부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마누라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었다.
저만치서 아까 그 아가씨가 걸어 오면서 마누라를 
아래위로 훑어보더니 말했다.
"어디서 용케 삼만원짜리 구하셨네!!"

이런 지미럴……

 

 

 

 

 

 

 

<단 한자의 오타로 마누라에게 귀싸대기 맞은 사연>
어느 공처가가 회식에 갔다.
식당에 도착해 음식이 나오고 막 숫갈을 들려고 하는데 
마누라가 왜 안 오냐고 문자로 볶아 챈다.
저녁만 먹고 가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허겁지겁 집에 도착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마누라가 귀싸대기를 올려 부친다.
아니 여보 왜 이러는데….
마누라가 자기 전화기에 찍힌 남편의 문자를 내민다.
문자는 이렇게 찍혀 있다.
"여보 저년만 먹고 빨리 갈게"

 

 

 

 

<금이 간 항아리>
어떤 사람이 양 어깨에 지게를 지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의 항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간 항아리였다.
물을 가득 채워서 출발했지만, 집에 오면 항아리의 물은 
반쯤 비어있었다. 금이 갔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른쪽 항아리는 가득 찬 모습 그대로였다.
왼쪽 항아리는 너무 미안한 마음에 주인에게 요청했다.
"주인님, 나 때문에 항상 일을 두 번씩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 간 나 같은 항아리는 버려 버리시고 새 것으로 쓰세요."
그때 주인이 금이 간 항아리에게 말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항아리라는 것을 알고 있단다."
 네가 금이 간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바꾸지 않는단다.
 우리가 지나온 길 양쪽을 바라보아라."
"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오른쪽 길에는 아무 생명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이지만, 왼쪽에는 아름다운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리지 않니?
 너는 금이 갔지만 너로 인해서 많은 생명이 
 자라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니?
 나는 그 생명을 보며 즐긴단다."
많은 사람들이 완벽함을 추구한다.
자신의 금이 간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어떤 때는 자신을 가치 없는 존재로 여겨 낙심에 빠질때도있다.
또는 남과 비교하여 끊임없이 열등감에 빠진다.
그러나 오히려 세상이 삭막하게 되는 것은
금이 간 인생 때문이 아니라

너무 완벽한 사람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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