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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9월1일 지리산 용무림산(793m)-선인봉 [백운계곡]

산마루금 2015. 8. 15. 17:30

 

 

9월1일(일요 당일)

 

[백운계곡] 지리산 용무림산(793m)-선인봉(809m)

 

지리산 숨은 비경을 간직한 청정 백운계곡

 

소재지: 경남 산청

 

산행시간 4시간/연장5시간

 

출발시간 07시

 

회비: 35,000원(입금시: 33000원(아침떡 하산후 식사제공)

 

산행코스: 운리~고령토채취장~선인봉~841봉~용무림산-백운계곡~백운교

 

산행코스 : 백운계곡 입구-지리산둘레길-용무림재-용무림산-마근담봉-(안테나봉)-백운계곡 갈림길 네거리-백운계곡(원점회귀)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지리산 둘레길 들머리 백운계곡을 따라올라가면 첫번째 만나는 이정표. 지리산 둘레길이다. 여기서 마근담 방향으로 올라가야 한다

용무림재 마근담과 백운계곡을 연결하는 고개. 여기서 북쪽으로 능선을 타고 오른다

용무림산(793m) 용무림재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봉우리인 용무림산, 많은 리본이 달려 있다. 용무림산에서 마근담봉, 백운계곡 네거리까지 사실상 평지나 다름없다. 이제부터는 행복한 산행길이다

마근담봉 가는길 마근담봉 능선은 많은 산님들이 다닌 곳으로 길이 반질반질한 웰빙산책로이다

마근담봉(926m) 마근담봉에도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가 없으며, 다만 이방산-웅석봉-수양산 갈림길 팻말만 붙어 있다. 여기서 웅석봉쪽으로

백운계곡 네거리 안테나봉을 지나 10여분가면 백운계곡 네거리가 나온다 이정표에서 진행방향으로 직진하면 웅석봉 방향, 오른쪽은 백운계곡 방향, 왼쪽은 딱바실골 방향

백운계곡 가는길 백운계곡 가는길도 웰빙산책로처럼 걷기에 참 좋다

백운계곡 상류 백운계곡은 거의 통째로 바위계곡이다

백운계곡 상류

백운계곡

백운계곡

백운계곡

백운계곡

백운계곡 폭포

백운계곡 쌍폭

백운계곡

백운계곡 100미터 이상되는 폭포가 연속적으로 흘러내린다 

백운계곡

백운계곡

백운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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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계곡 산행지도(부산일보 자료)

 

 

 

 

 

수양산 - 벌목봉 산행지도(국제신문 자료)

 

 

9월1일(일요 당일)

 

지리산 둘레길 제9코스(운리마을→덕산(사리마을)

 

소재지: 경남 산청

 

산행시간 4시간/연장5시간

 

출발시간 07시

 

회비: 35,000원(입금시: 33000원(아침떡 하산후 식사제공)

 

 

코스:운리마을-원정지들-팔각정쉼터-백운계곡삼거리-용무림재-마근담삼거리-마금담삼거리-마근담교-문수암

 

 

삼거리-사리마을

 

 

 

산청 백운계곡

계곡 전체가 거대한 폭포수… "더위야 훌 훌!"

지리산 웅석봉 서남쪽 파고든 숨은 계곡 왕복 5㎞ 짧은 코스

   
경남 산청 단성면의 백운계곡은 규모는 크지 않은 대신 수십 곳의 폭포와 소가 있고 경관이 빼어난 계곡이다. 크게 위험하지도 않아 물줄기를 따라 거슬러 오르며 여름철 피서 산행을 즐기기에 딱 좋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백운계곡 중류에 있는 백운폭포를 지나고 있다.
이번 주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찾아간 경남 산청군의 백운계곡은 이같은 아쉬움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천혜의 계곡산행 코스다. '첨범첨벙'거리며 거리낌 없이 물길을 딛고 걷거나, 아예 흘러내리는 폭포수를 밟으며 비스듬히 누워 있는 암반 위를 내달릴 수 있다. 난이도가 평이하고 위험 구간도 거의 없기 때문에 산행 초보자도 얼마든지 갈 수 있는 물길이다. 게다가 이루 다 헤아릴 수 조차 없이 많은 폭포와 소가 연속되면서 잠시나마 지겨울 틈도 주지 않으니 이보다 더 좋은 여름철 계곡 피서산행지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어쩌면 계곡 전체가 누워 있는 거대한 한 개의 바위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끊임없이 나타나는 크고 작은 폭포들은 솔직히 어안이 벙벙해질 만큼의 감동과 시원함을 동시에 전해준다. 특히 높이 2~3m 정도의 소형 직폭 아래에서 옷을 입은 채 그대로 폭포수를 뒤집어 쓸 수 있는 곳도 셀 수 없이 많으니 금상첨화다.

백운계곡은 또 조선 중기 성리학자이자 영남 사람의 거두였던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이 가장 즐겨 찾았고, 그의 체취가 지리산록 중에서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남명 선생이 남겼다고 하는 백운동(白雲洞), 용문동천(龍門洞天), 영남제일천석(嶺南第一泉石), 남명선생장지소(南冥先生杖之所) 등의 글자가 암석에 새겨져 있다. 선생은 이곳에서 '푸르른 산에 올라보니 온 세상이 쪽빛과 같은데 사람의 욕심은 그칠 줄을 몰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도 세상사를 탐한다'라는 시문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 남명 조식 선생 가장 즐겨 찾은 명소지만 아는 이 많이 없어

   
완만한 경사도의 백운계곡 폭포를 오르는 취재팀.
백두대간의 실질적인 마지막 봉우리로 알려져 있는 산청 웅석봉(1099.3m·일명 곰돌봉) 줄기가 남쪽으로 뻗어내리는 달뜨기 능선을 파고든 곳에 자리 잡은 백운계곡의 총길이는 5㎞가량 된다. 그리고 흔히 백운계곡 산행이라고 하면 감투봉 너머 서쪽의 대원사 입구 부근 딱바실골과 연계한 산행을 말하기도 한다. 근교산 시리즈에서도 이미 십여년전에 이 코스와, 감투봉 이방산을 연계한 코스 등을 소개한 바 있기도 하다. 그런데도 이번 주 다시 백운계곡을 찾은 이유는 단 하나다. 순수하게 계곡 물줄기를 타고 오르는 피서 특집 계곡산행을 위해서다.

코스는 간단하다. 산청군 단성면 백운리 백운계곡 입구에서 시작해 계곡 바닥으로 내려선 뒤 줄곧 계곡만 타고 오른 후 지리산길 갈림길도 통과, 중간에 끊어진 임도까지 갔다가 곧장 출발지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다. 계곡 전체를 섭렵하는 것이 아니라 딱 절반만, 그러니까 편도 2.5㎞만 올랐다가 하산할 때는 서쪽 임도를 따른다. 오를 때 2시간, 내려설 때 40분 정도면 되니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따지면 2시간40분짜리 초미니 코스다. 하지만 계곡에서 만나는 수많은 비경 앞에서 휴식을 취하며 피서를 즐기다 보면 사실 몇 시간이 걸릴지 예측할 수 없다.

   
백운계곡 하류에 있는 와폭인 용문폭포.
백운계곡 입구 주차장에서 백운교를 건넌 후 지리산길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 오르막 임도를 따른다. 펜션과 산장, 민박집이 잇따라 나오는가 싶더니 오른쪽으로 백운계곡의 비경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아함소라고 불리는 길다란 소(沼)는 깊고 푸른 물 웅덩이에서 서기가 뻗쳐 오르는 듯한 기운이 느껴진다.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고 해도 믿을 수 밖에 없을 정도다.

잠시 후 화장실과 대피안내도, 간이 매점이 있는 곳을 지나자마자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선다. 길이 30m 이상되는 긴 와폭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날씨인데도 몇몇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폭포를 그대로 타고 오르면 또다시 펼쳐지는 거대한 암반. 사실 백운계곡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암반덩어리나 마찬가지니 놀랄 필요도 없다. 왼쪽에 용문천(龍門川), 용문폭포(龍門瀑布)라는 글자가 쓰여진 바위가 보인다. 용문천 바위 왼쪽으로 좀 더 돌아가보면 남명선생장지소(南冥先生杖之所)라는 음각 글귀도 보인다. 남명 선생이 즐겨 찾아 휴식과 사색을 하던 곳인가 보다.

■ 폭포 소 수십 곳…난이도 평이해 물길 거슬러 오르기 안성맞춤

   
비스듬히 누워 있는 암반 위로 물줄기가 나 있다. 이런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산꾼은 마치 연어가 된 듯하다.
이어지는 계곡도 크고 작은 폭포와 소의 연속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폭포가 사람이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규모와 형세를 갖추고 있어 계곡산행자들에게는 더없이 편하다. 어떻게 계곡이 이런 형태를 띨 수 있을까 싶다. 물장구 치면서 수많은 폭포를 거슬러 1시간 정도 오르면 높이 5m가량의 대형 폭포가 나온다. 일명 백운폭포다. 직폭이면서 깊은 소를 가진 이 폭포는 쌍폭보다 더 인상적인, 백운계곡의 수십개 폭포 가운데 대표격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빼어난 모양을 갖추고 있다. 좀 더 오르면 높이 2m 정도의 직탕폭포가 나온다. 취재팀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옷을 입은 채 그대로 폭포 밑에 서서 온몸으로 물줄기를 받아들인다. 시원함의 극치요, 여름 계곡산행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이다. 이 폭포를 지나 10분쯤 가면 지리산길 이정표가 있는 통나무다리를 만난다. 이 길을 통과, 직진해서 좀 더 오르면 2~3개의 폭포가 더 나오고 이윽고 계곡의 중간 지점인 끊어진 임도에 닿는다. 임도를 타고 끝까지 오르면 우측으로 웅석봉, 좌측으로 감투봉과 용무림산 감수봉 수양산 등으로 갈 수 있다.

좀 더 계곡을 타고 올라도 되지만, 취재팀은 이번 산행의 목적이 원형 그대로의 계곡 물줄기를 내달리는 특집 피서산행이라고 보고 하산키로 결정한다. 빗줄기가 더 굵어지면 계곡산행이 위험해진다는 점도 참고했다. 왼쪽으로 돌아서 임도를 따라 내려서는 데는 40분 정도면 충분하다. 길을 따라 내려서다가 계곡에 몸을 담고 싶으면 언제든지 뛰어 들어도 무방하다. 이 계절이 아니면 그런 호사를 누리기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떠나기 전에

- 명소 수십 곳 이름 가졌다지만 안내판 조차 없어 방문객 아쉬움

   
두 갈래로 갈라진 물줄기가 인상적인 백운계곡 쌍폭.
산청 백운계곡은 지리산 자락 동남쪽 끄트머리의 숨은 비경이다. 규모 면에서는 뱀사골 피아골 대원사계곡 등에 비해 작지만 수많은 폭포와 소가 잇따라 나타나고 멋진 풍광을 간직하고 있어 '역시 지리산록의 계곡 답다'는 평가를 받기에 모자람이 없다. 하지만 방문자를 위한 행정관청의 세심한 배려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산청군청 홈페이지에는 백운동계곡에는 '목욕을 하면 절로 아는 것이 생긴다'는 다지소(多知沼)와 백운폭포, 오담폭포, 등천대, 청의소, 아함소, 장군소, 용소, 탈속폭포, 용문폭포, 십오담폭포, 칠성폭포, 수왕성폭포 등이 있다고 돼 있지만 안내판은 고사하고 작은 표지판 조차 없어 방문자 입장에서는 도대체 그 이름을 알 방법이 없는 것이다. 방문객을 위한 조금 더 세심한 배려를 기대해 본다.
   

 

 

출처 : 월산악회
글쓴이 : 방랑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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