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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의 첫 날 밤

산마루금 2013. 7. 10. 10:24

 

 

보는 게 나을까?  놓는 게 나을까?

 

 

 

맹구의 첫날 밤

 

 

 

 

 

 

맹구가 장가를 갔는디~

 

첫날 밤을 워떻게 보내야 되는지 모르는

 

바보 아들 땜에 맹구 엄니는 걱정이 태산 같았다.

 

장가 가기 전 엄니는 맹구를 불러 첫날 밤을 보내는 요령을 갈켜주며

 

 

<너의 소중한 것을 각시의 오줌 누는 곳에 집어넣어라>

 

 

엄니의 가르침은 참으로 간단하고 이해가 쉬웠다.

 

맹구는 걱정말라며 엄니를 안심시켰고 ~

 

그래도 엄니는 마음이 안 놓여 다음 새벽에 신방을 몰래

 

들여다 보던 엄니는 놀라움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저 바부탱이 놈을 워쩌몬 존겨???>

 

 

맹구는 자기 머리를 요강에 집으 넣으려

 

새벽까지 안간 힘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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