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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발명품

산마루금 2013. 6. 13. 10:41

[별난물건박물관]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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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화 <월레스와 그로밋>을 보면 실제 현실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발명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달나라까지 갈 수 있는 우주선이나 주인 대신 강아지를 산책시켜주는 로봇, 양을 목욕시키고 탈수까지 책임지는 자동 목욕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름만 들어보면 이 발명품들은 꽤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대상에게는 지옥입니다. 산책 로봇은 강아지가 변을 보든 무엇을 하든 사람처럼 기다려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끌고 다닙니다. 자동 목욕기는 양에겐 고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이 보이는 이런 발명품들은 영화 속에선 소동의 주범이 되어 주인공의 속을 썩이지만, 관객들에겐 큰 웃음을 선사하는 유쾌한 소재가 됩니다. 



<사진: 월레스와 그로밋 中>




올해는 마스크로 사용할 수 있는 브래지어와 사람들의 말을 방해하는 전파기계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독일의 일간지 SZ(Sueddeutsche Zeitung)에서는 역사상 가장 희한한 발명품으로 화재 발생 시 변기 속에 있는 공기를 마셔 질식을 예방하는 공기 흡입기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SZ의 설명에 따르면 이 발명품은 고층 건물에서 불이 나면 화장실의 변기에 공기 흡입장치를 넣어 그 속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소방관의 구출을 기다리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공기 흡입기는 변기 속의 공기가 발명자의 생각대로 신선할지, 아니면 악취로 먼저 기절할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아직 실용화되진 못했다고 합니다.




<사진 : 브래지어 마스크 (출처 : http://cafe.daum.net/xkawls2 >








1.음료수 모자



이 음료수 모자는 물을 수시로 섭취해야 하는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모자 양 옆에 달린 음료수 병에 긴 빨대가 연결되어 있는데 이 빨대를 통해 음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전거를 타거나 양 손에 짐을 들고 있어 음료수를 꺼내 마시기 어려운 분들에게 그만입니다.









3.태양열 오븐






4.코풀기 전용 롤 티슈












6.소리를 모아주는 헤드폰






7.사다리 샌들



키가 작은 여성분들에게 꼭 필요한 샌들입니다. 특히 높은 곳에 있는 짐을 꺼내거나 청소를 할 때 받침대를 들고 오르락내리락 하며 일을 처리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샌들을 신으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키 높이 신발 대용으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8.미아 방지용 벨트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을 위해 발명된 벨트입니다. 특히 쇼핑 등으로 양 손이 자유롭지 못할 때나 자녀가 많아 일일이 손을 잡아주지 못할 경우 자녀에게 이 벨트의 손잡이를 잡고 있으라고 하면 자녀와 떨어질 위험 없이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발명품 몇 가지를 살펴봤는데요, 생활의 편리를 돕기 위해 개발된 다른 발명품들과 달리 이그노벨상 수상작들이나 변기 공기 흡입기, 진도구들은 사실상 아무 쓰임새가 없거나 쓰면 쓸수록 오히려 불편하기만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실용성 제로인 이 발명품들은 도대체 왜 만들어진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엉뚱함이야말로 창작의 원천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그노벨상의 창시자 마크 에이브러햄스는 수상작을 선정할 때 ‘이 연구가 사람을 웃게 만드는가, 그렇게 웃긴 뒤 이 연구가 사람에게 생각을 하게 하는 여운을 남기는가?’에 기준을 둔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엉뚱한 발명품을 보면 우선 ‘뭐 이런 게 다 있어?’라며 웃습니다. 하지만 그 후 ‘이런 발명품은 어떤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일까? 어떤 발상이 이런 제품을 만들게 한 것일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즉 황당한 발명품은 틀에 갇힌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버리고,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단서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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