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함께하는 풍경
거창 의상봉 (2) [2017-12-24]
산마루금
2017. 12. 25. 18:33
후덕하게 생긴 부처님께서 나를 반겼다.
다시 한 번 더 새해 소원성취를 빌었다.
시간적 여유가 많았고 의상봉까지 거리도 길지 않는데다
내가 꼬 가고싶었던 의상봉을 향해 혼자서 걸어올라갔다 (11:42)
뜻하지않게 또다른 부처님이 나를 반긴다.
삼사순례가 아니라 삼불 순례인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또다시 소원을 빌어본다.
장군봉과 의상봉으로 가는 갈림길 도착 (12:12)
여기가 의상봉인줄 알았는데 3백미터가 더 남았다.
들러보다가 우두산 정상석을 발견했다.
의상봉을 우두산이라고도 하고 상봉을 우두산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고심끝에 의상봉을 가기로 했다.
탁월한 선택^^
내려가니 비에 녹지않은 잔설이 가득하다
이제 계단을 올라 의상봉 정상에 가면 된다.(12:30)
200여개의 계단이 나를 반긴다.
비가 그쳤는지 시야가 좋아진다.
정상에 가까워지니 운해가 나를 반긴다.
이런 광경을 의상봉에서 보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비에게 감사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