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사랑
양산 오룡산 (4) [2016-09-18] 산사랑
산마루금
2016. 9. 23. 13:43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
발이라도 담궈보고 싶었지만...
개울을 건너서...
서축암 도착.
알탕은 아니더라도 발이라도 담궈볼 요량으로 흐르는 물만 보고 가다가 길을 놓쳤다.
발이라도 물에 담그니 그 날의 피로가 싹 갓는 듯 했지만
아스팔트 길을 따라 통도사 경내가 아닌 밖으로 돌아가게 생겼다.
한참을 걷다보니 통도사 입구가 나왔다.
시간이 없어서 바로 내려가기로 했다.
솔밭길이란다^^
여유롭게 걸어보고 싶은 길인데 급하게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식당에 도착하니 어둑해져 있었다.
GPS상으로는 20.75킬로 걸은 셈이다.
군시절 동계훈련으로 42킬로를 걸은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제일 긴 거리인 것 같다.
그래서 뿌듯한 날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