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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느님도 웃어버린 어린 아이들의 기도

산마루금 2013. 3. 12. 10:17


하느님도 웃어버린
어린 아이들의 기도 모음



하느님,
내가 무얼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나요?
그래도 하느님이
좋아하신다면 기도할게요.

 

- 수 -

 
하느님,
아이에게 엄마와 아빠가
한 사람씩 있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에요.
그걸 생각해 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셨나요?

- 미셸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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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제 이름은 로버트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래고,
아빠는 하느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느님은 하실 수 있죠?
하느님, 화이팅!

- 로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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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꽃병을 깬건 도날드예요.
제가 아니라구요.
분명하게 써놓으셔야 해요.

- 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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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하늘만큼 크고
지구만큼 힘이 세세요?
너무너무 멋있어요.

- 딘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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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돈이 많으신 분이세요?
아니면
그냥 유명하기만 하신 건가요?

- 스티븐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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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알라딘처럼 마술램프를 주시면,
하느님이 갖고 싶어하시는 건 다 드릴게요.
돈이랑 체스 세트만 빼구요.

- 라파엘 ㅡ


사랑하는 하느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느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ㅡ




하느님 부인 이름은
왜 성서에 안 나와요?
성서 쓰실 때
결혼을 아직 안 하셨었나보죠?

- 래리 ㅡ




하느님,
지난번에 쓴 편지 기억하세요?
제가 약속한 것은 다 지켰거든요.
그런데 왜 하느님은 아직도
준다던 조랑말을 안 보내시는거예요?

- 루이스 ㅡ



하느님,
왜 한 번도
텔레비전에 안 나오세요?

- 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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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만일 내가 하느님이라면요,
지금 하느님처럼 잘 해내지 못할 거예요.
하느님 화이팅!

- 글렌 -


하느님,
옛날옛날,
사람이랑 동물이랑 식물이랑
별들을 만드셨을 때, 얼만큼 힘드셨어요?
이것 말고도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 셔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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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 난 -




하느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




하느님,
제 친구 아더가 그러는데요,
하느님이
이 세상에 있는 꽃을 다 만들었대요.
꼭 거짓말 같애요.

- 벤자민 ㅡ

사랑하는 하느님,
감기에 걸리면 뭐가 좋은가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롯 ㅡ






  
요 만큼 이라도 웃어보세요...ㅎㅎㅎ~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달빛에뜬술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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