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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용소골-성불암계곡 (1) [2018-11-04] 부약산 본문

약사 사랑

천성산 용소골-성불암계곡 (1) [2018-11-04] 부약산

산마루금 2018. 11. 7. 20:44



명륜역에서 12번 버스를 1시간여 타고 신전마을에 내렸다.





우리는 용소마을로 간다.






먼저 버스를 타고 출발했던 회원들과 만나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모두 35명이다.



 


용소마을을 향하여^^ (10:28)









직진하다가 오른쪽 사방댐을 건너야 용소폭포를 볼 수 있다.





물이 많지않아 계곡으로 내려와 계곡따라 올라갔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어있는 용소폭포

비가오고 하면 제법 볼만하겠다.







단체사진을 찍고 폭포 왼쪽으로 올라 임도에 합류했다.



 





달리 만수대라고도 불러왔으며, 폭포 바로 위 바위에는 ‘만수동’이라는 각자도 있다.

아마도 이곳을 즐겨 찾았던 초은(樵隱) 김교환(金敎桓)이 새겼으리라.

이 폭포 위에 상삼리의 만석 부자였던 초은이 1936년경에 대를 축조했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가 몇 번에 걸쳐 답사한 바에 의하면, 폭포의 위쪽에 낮게 돌로 축대를 쌓아 둔 것 외에는 달리 뚜렷한 유지를 찾지 못했다.

천성산의 정기를 받은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이곳에서 낙수의 물보라로 목을 추겨가면서 득음(得音)을 위하여

시조창객(時調唱客)이 모여든 곳으로도 유명했다 하는데 그 흔적을 볼 수 없어 유감이다.

교환은 이곳을 소재로 두 수의 절구를 남겼는데, 그 원운은 다음과 같다.


“하늘이 아끼고 땅이 감춰 둔 곳, 묻는 이조차 없는데

천지의 원기 모두 겪은 것, 일만 팔천 년이라.

늦게 찾아내었다 말하지 말라.

우연히 나를 만나 좋은 인연 이루리.

[天 地秘問無人(천간지비문무인)

閱盡鴻 萬八春(열진홍몽만팔춘)

莫道窮搜然後得(막도궁수연후득)

偶因樵者湊良 (우인초자주량인)]”

2행의 ‘萬八春’은 중국 전설상의 제왕인 삼황(三皇)이 각기 살았던 햇수로서

여기서는 ‘아주 오랜 세월’ 정도로 씌어졌다. /엄원대(양산대 교수)




폭포위 바위에 뚜렷한 만수동(晩授洞)이란 글자

늦게 찾았다는 뜻이란다













내원사제1주차장 상단에 도착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