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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1) [2017-10-08] 본문

사람과 함께하는 풍경

설악산 (1) [2017-10-08]

산마루금 2017. 10. 9. 19:06

밤 11시에 세연정을 출발한 버스는 다음 날 새벽 4시에 오색입구에 도착했다. 

등산객들은 벌써 많이 입산했고 여유롭게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꼬마팀들이 단체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어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있는 것 같은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염려 되었다.

04:08분 출발



  


애들이랑 마냥 같이 올라갈 수 없어서 서둘러 올라갔는데 오버페이스인가 벌써 다리에 힘이 빠질 지경이었다.





애들의 휴식시간을 틈타 앞지른 다음 천천히 오르기로 했다.

시간도 넉넉하니까






벌써 단풍이 나를 반긴다.





중간에 길이 좁아지면서 조금 정체가 있었지만 예전보다는 아주 빨리 도착한 것 같다. 

8년 전에 여기 올라갈 때에는 오전 4시부터 입산이어서 거의 걸음마 수준으로 올라가야 했었다.



   



조금 지체가 있엇지만 쉬엄쉬엄 올라오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06:22분 도착





이제 단풍이 제법 보이기 시작한다.

다음 주부터 한 2주동안이 피크일 것 같다.







































단풍은 아름답고 휴식은 꿀맛 같고...





정상에서의 일출을 꿈꾸었지만 무리였던 것 같다.

벌써 해가 보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