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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식품첨가물)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식품첨가물)
일본 식품첨가물업계 최고의 세일즈맨으로 미키마우스 나뭇개비가 꽂혀 있어 외관상으로도 아이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미트볼이 갑자기 악마로 보였던 것이다. 딸애와 아들놈 이 미트볼 을 입 안 가득 물고 맛있다는 듯 오물오물 씹어 삼키는 모습을 보는 순간, “저, 저, 잠깐, 잠깐!” 소리치면서 자신도 모르게 손이 나가 미트볼 접시를 막았다..
그는 왜 이런 돌출행동은 했나? 한 대형마트의 인기 기획상품이었던 문제의 미트볼이 자신이 직접 만든거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왜? 그 얼마 전 그는 거래하던 한 업체가 소뼈에 붙어 있던 부스러기 고기로, 애완견 사료로나 쓰는 저급육을 싼 가격에 대량으로 들여왔다며 어떻게 쓰면 좋을지 물어왔을 때, 여러가지 식품첨가물 을 이용하면 미트볼을 만들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당시 저급육을 직접 살펴보니 “이미 흐물흐물해져 물이 질질 흐르는 것이 도저히 먹을 상태가 못 됐지만”,
1500 가지가 넘는 식품첨가물 의 이름과 용도를 구구단 외우듯 술술 암기하고 있던 그였기에 가능한 조언이었다.
그는 미트볼 사건을 계기로 즉각 식품첨가물업계를 떠나 천연소금업체에서 일하면서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식품첨가물) (국일미디어 펴냄, 안병수 옮김) 을 써냈다. 일본 국민들의 식탁을 점령한 갖가지 가공식품 속에 들어 있는 식품첨가물의 어두운 그림자를 책으로 들춰낸 것이다.
‘마법의 백색 가루’ 인 식품첨가물의 힘을 빌리면, 식품의 보존기간을 늘리고, 원하는 색상을 내고, 품질을 향상시키고,
맛을 좋게 하고,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일 들이 모두 가능하지만, 바로 그 사실 때문에 식품첨가물을 경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값이 싸고 품질이 좋다는 이유로 구입하는 가공식품들의 대부분이 식품첨가물 투성이라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깨달아야 한다는 뜻이다.
식품첨가물들은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안전성을 허가받은 것이지, 수십종의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들을 매일 장기적으로 먹을 때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가공식품의 맛은 정제염, 화학조미료, 단백가수분해물 등 이른바 ‘황금 트리오’ 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미네랄이 거의 없는 정제염과 화학조미료가 건강해 해롭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단백가수분해물의 문제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어분과 같은 단백질 덩어리를 염산으로 분해해 만든 아미노산을 가리키는데 화학조미료 못지 않게 폐해가 심각하다.
일단 단백가수분해물의 강력한 맛을 알게 되면 다른 맛과는 친해질 수 없어 인공의 맛만을 고집하게 된다.
또 음료수 제품 에 많이 들어가는 액상과당 은 포도당과 과당이 분리되어 있는 상태여서 순식간에 흡수되어 혈당치를 급격하게 올린다. 혈당치의 잦은 상승은 당뇨병의 원인 이다.
이밖에 인공감미료를 대표하는 사카린과 아스파탐 도 문제다. 전자는 발암물질로 의심받고 있고, 후자는 페닐케톤뇨증과 같은 난치병 유발 물질 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식품첨가물 만능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5가지 지침을 제안했다. 되도록 덜 가공된 식품을 구입하고, 식품첨가물 정보를 반드시 확인한 뒤 구입하고,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이 햄버거는 왜 이렇게 싸지?’ 등과 같은 사소한 의문을 던지는 습관을 키우는 것 등이다. 커피에 습관적으로 넣는 크리머, 그것이 물과 식용유와 첨가물만으로 이루어졌다 는 사실을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산업폐기물이자 쓰레기 같은 고기,
여기에 첨가물을 무차별 투입해 만든 식품 아닌 식품, 그것이 바로 오늘 내 딸과 아들이 맛있게 먹던 미트볼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직접 식품회사에 근무했던 경험에 의한 각성에서 시작된 책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누구보다도 식품첨가물의 실상을 잘 알고 있다.
한때 저자는 식품첨가물 톱영업사원으로서 명망이 높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만든 첨가물 덩어리인 미트볼을 자기 아이가 먹는 걸 보는 순간 그의 양심에 작은 소요가 일었다. 분명한 점은 식품법을 어긴 것은 아니었는데, 그 이후 양심 속에선 죄책감이 그를 억누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죄책감은 회사에 대한 열정을 식혔고, 아베스카사 는 결굴 회사를 그만두고 안티첨가물에 대한 강연과 책을 쓰는 일로 사명을 삼는다. 누구보다도 첨가물에 정통하였던 저자가 그 식품들의 경악하리만치 무서운 그늘진 뒷모습을 폭로한다.
이들에겐 식품 첨가물이 아토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지요? •두부 -받은메일 공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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