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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금 2015. 11. 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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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비가 나이 스므 살이 되도록 장가를 들지 못하다가 마침 적당한 혼처가 나서

사주를 교환하고 날을 잡게 되었다.

 

그런데 이 늙은 총각이 색시 될 여자를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에 볼일이 있어 지나던 길이라 핑계를 대고 처갓집에 들렀다.

 

저녁 무렵,

선비는 색시의 방인 듯한 곳으로 가 서성거리고 있는데 색시가 방문을 열고 나오는 것이었다.

선비는 당황하여 돌아서서 오줌을 누는척 하였다.

 

색시 또한 낭군 될 사람이 궁금하던 터라 선비의 등에 눈길을 주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석양에 길게 늘어진 그림자에서

색시는 낭군 될 사람의 몸의 크기를 보았던 것이다.

 

색시는 깜짝 놀라 어머니의 방으로 뛰어들어가서는 어머니 품에 몸을 던지면서,

"어머니, 싫어요. 저 시집 안 갈래요,"

"왜 그러니? 어디 그 이유를 말해 보아라,"

 

"나, 병신이 되고 싶지 않아요."

"병신? 그게 무슨 소리니?"

 

처녀는 아까 본 그림자 이야기를 했다.

과연, 어머니도 의심이 가는지라, 

사위 될 선비에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자 선비는 웃으면서

"장모님, 그 이야기를 믿습니까?"

걱정이되면 보여 드릴 테니 잘 보십시요."

 

어머니는 지체있는 여자였으나 딸이 병신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중대한 문제이므로 자세히 검사하였다.

 

안심이 된 어머니는

"딸에게 가서 대패로 깍아 낼 테니 염려 말라고 말해 두겠네"

 

드디어 혼인날 밤,

신랑 신부가 첫날밤 사랑의 일을 치른후, 신부가 하는 말이,

@
@
@
@

"서방님,

어서 대패밥을 찿아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고갑니다. 모셔온 글~~!^*^

 

출처 : 그대가 머문자리
글쓴이 : 인생 여조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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