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도 화악산

청도 화악산

1. 청도 화악산은 부산과 가까워서 여유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산자수명하고 도둑과 역적과 패륜아가 없는 三無의고장이라 자랑하는 경북 청도입니다. 3. 정상코스는 4~5시간 내외로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겠습니다. 4. 한재 미나리가 전하는 파릇파릇하고도 새콤달콤한 봄의 향기를 미리 누려 보시기 바랍니다.

 

화악산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과 경북 청도군 청도읍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청도읍에서 남서쪽으로, 밀양시에서는 북서쪽으로 솟은 산으로 이 일대에서는 가장 높고 만만찮은 산이다.
 

남산은 화악산의 북쪽, 같은 능선에서 솟은 산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청도군 각남면고 화양읍, 청도읍에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남산 북쪽에는 신둔사, 동쪽 기슭에는 적천사가 있다.
 

이 두 산은 산행 들머리가 달라 대개 따로 산행을 하는데 화악산은 남쪽 운주사에서 오르는 코스가, 남산은 북쪽 청도읍이나 화양읍을 산행 기점으로 하여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 산행을 떠나보자.

 

차를 이용하여 회귀 산행을 한다면 위 사진처럼 노인회관에서 출발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언제 기회가 되면 그 코스로도 한번 가 볼 생각이다.

이번에 간 코스는 좀더 편하게 코스를 잡았다. 밤티재에서 출발 했는데 거리도 단축되고 훨씬 편한것 같았다.

수시로 버스가 다니고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어서 차를 가져가도 이 코스로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본다.

 

전에 청도 남산을 갔다 오신 분은 이 화악산도 꼭 남산 같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다. 화악산 정상까지 가기가 제법 힘들지만 그 이후로는 산책코스를 걷는 것처럼 편안하다. 마지막에 급경사가 나타나지만 청도 남산에서 그런 곳이 몇 군데 있었으니까 그리 힘들진 않을것 같다. 사정에 따라서 코스를 조절할 수도 있으니까 정기산행 아닌 일요일에 한번 가도록 해봅시다. 3,4월이 한재미나리 적기이니까 그 때쯤에 날을 잡아서 가면 즐거운 등산에 산재미나리에 숯가마까지 경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밤티재에서 출발하여 화악산 --> 윗화악산을 지나서 특A, A, B, C 코스가 있는데 내가 간 코스는 A 코스로 갔다.

수정산악회는 A 코스 혹은 어차피 참숯가마집까지 간다면 특 A 코스도 가능할 것 같다.

 

밤티재를 출발하여 돌모듬탑까지 가는 게 제일 힘들다. 그렇지만 오르고 나면 느낄 수 있는 성취감과 한재미나리 밭을 내려다 보면서 걷는 즐거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집에 나서는 길에 눈이 눈이 조금 내려서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와 달리 눈이 내리진 않았지만 눈구경을 하면서 갈 수 있어서 즐거웠다.

돌모듬탑과 화악산 사이에 있는 이정표. 아마 노인회관에서 출발하면 여기서 만날 것 같다.

 

해발 931.5m의 화악산, 이 일대에서는 가장 높고 "악" 자가 들어가는 만큼 만만찮은 산이다.

 

 

넓게 펼쳐진 한재미나리를 재배하는 비닐 하우스. 등산 이후에 첫물에 나온 한재미나리 맛을 볼 수 있었다. (침 넘어가지?)

 

호랑이가 드러누워 있는듯한 산을 바라보며 능선을 따라서 계속 내려갔다. 가장 멀리 보이는 산이 철마산인갑다.

 

헬기장 주변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다. 가져간 뜨끈한 김치국맛은 일품이었다. 헬기장을 덮은 낙엽 위에 내린 눈 사진

 

청도 남산에서는 바라볼 수 없는 정경. 여러분과 같이 보고싶다.

 

 

이 암릉을 지나야  윗 화악산으로 갈 수 있다.

 

 

윗 화악산에서 걸어온 길을 돌아다 본다.
 

아래 화악산에서 바라본 한재미나리 비닐하우스. 아쉽게도 아래 화악산 표지석은 없었다. 

 

 

 

A 코스를 따라 내려오면 사과와 감나무 재배지를 지나서 음지리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다. 거기서 조금만 걸으면 참숯가마 집을 갈 수 있는데, 특 A 코스로 가면 바로 참숯가마집에 도착할 수 있는데 산을 한 번 더 올라가야 하니 쪼매더 힘들게다. 우리 수정산악회는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ㅎㅎㅎ

 

언제 날 잡아서 한 번 갑시다^^

출처 : 부산수성초등학교 쉼터

글쓴이 : 박병욱 (13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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