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루금
돈많고 명짧은 그녀 (1) 본문
<돈 많고 명 짧은 그녀1탄>
나에겐 꿈이 있어 ㅡ.ㅡ
후훗....^^
돈 많고 명 짧은 여자를 꼬셔서 평생 놀고먹는것...^.*
꿈 치고 너무 단순한건가...ㅡ,.ㅡ
내 이름은 최복주....ㅡ,.ㅡ
이름이 좀 촌스럽지...
그러나 창피하다고 생각해본적 없어..-.-v
우리아버지께서 직접 지어주신 이름이거든........
금복주를 마시고 실수로 나를 낳았다고 해서 이름이 복주야...
지금시간이...음... 아침8시군......
좁디좁은 방에서 일어나고 있는중이야.....
후훗....
여기는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어느 허름한 자취방이지..
어려서부터 원대한 꿈이 있었기에 충청도에서 부푼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거야......
잠깐......
갑자기 배가 아파오는군......
화장실부터 갔다와야겠다..........
"후다다다닥~~~~~~~~"
그래도 사람이라면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먼저 하는일이 "밀어내기"한판일거야..
화장실은 집 안에 있는것이 아니라 집 밖에 있어..
물론 수세식이 아니라 푸세식이지......
사실 수세식보다 푸세식이 좋더라.......
다리에 힘이들어가 다리근육을 키워주잖니..
(남자는 자고로 하체가 튼튼해야한다는 아버지 말씀이 불현듯 떠오르는군..후훗~)
그리고 똥통안에 요상스레 놀고있는 구데기를 정조준해서 발사했을때의 쾌감이란
이루말할수없지...
음.....그리고......또.........
푸세식화장실에서만 들을수있는 모짜르트교향곡....한마디로 죽음이야..
"뿌..지..지..직~~~퐁~~당~~퐁~~당~~~"ㅡ.ㅡ
휴~~~~
끝났군.........
끝을냈으면 이젠......휴지로 쓱싹해야지......
"뜨악~~~~~~"
대형사고야!!!.......
화장지걸이에 화장지가 떨어졌어..ㅜ.ㅜ
어젯밤에 집주인아줌마한테 화장지가 떨어졌다고 얘길 했는데..깜박했나보군..
제길..
이럴땐 어떻게 이난관을 극복하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기다릴까..
아니면 손가락에 침을 발라서~~~~(억~~~~~웩~~~~~~)
우쒸.....
어쩔수 없군.......
예전에 쓰던방법을 쓰는수밖에...
빤쮸에 묻지않도록 최대한 다리를 벌리고 나오는거야....
"두리번~( '')~ 두리번~('' ) 지...그...자...그..."
후훗......
이런 방법을 썼다고해서 나를 지저분한놈이라고 생각진 말아줘..
나도 알고보면 산소같은 남자거덩...ㅡ.ㅡ
나는 학원엘 다니는 학원생이야...
컴퓨터디자인 학원이지......
요즘 한창 뜨는 학원이야........
사실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기보단 디자인학원에 여자들이 많다는 소릴듣고 수강신청을 한거야..
아까도 말했지만 나의 꿈은 돈많고 명짧은 여자 꼬셔서 호의호식하는것!!!!
근데....억울한것이.....
내가 다니는 학원에 돈많아 보이는 여자들이 없어.....ㅜ.ㅜ
언젠간 나타나겠지.......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ㅡ.ㅡ
후훗~~
벌써 저녁이 되었군......
학원을 마치고 학원친구들과 영등포유흥가의 한켠에서 술에 망가져가고 있는중이야..
"인생이 어쩌구 저쩌구~~~ 사랑이 어쩌구 저쩌구~~~~
씨부렁 씨부렁~~~~~~~~~~ 씨부렁 씨부렁~~~~~~~~~~~"
어느덧 술자리는 끝이나고 친구들과 헤어진뒤 영등포지하상가를 걸어가고 있었어...
물론 몸은 비틀거리고 있었지......
근데 전방30미터정도 거리에서 청바지에 머리가 긴 여자가 허겁지겁 달려오는거야...
꼭 물건을 훔치고 달아나는 사람처럼말야........
나는 그 아가씨한테 계속해서 시선을 두고 있었어......
그 아가씨도 달려오면서 나한테 시선을 보내고 있더라.........
그러다갑자기 허겁지겁 달려오던 아가씨가 나를 와락 껴안는거야......
그러더니 나의 소중한 입술에 키스까지 하는거야........
순간적인 일이였고 술에취해있던터라..나는 반항한번 못하고 가만히 서있기만 했지....
후훗......
그래도 키스를 하니까 기분이 좋은거있잖니....(에~헤~라~디~야~)
나도모르게 슬며시 아가씨의 입술안으로 혓바닥을 날름 집어넣었어.(음주운전중..ㅋㅋ)
아가씨는 나의 오버액션(?)에 신경은 안쓰고 주위를 살피는 눈치였어..
" ('' ) ( '') "
2분정도 흘렀나..(잠깐이지만 황홀했어..)
갑자기 입술을 떼고 껴안고 있던 팔까지 놓으며 한손으로 나의 오른뺨을 후려치는거야...
"야!!!!임마!!!! 누가 혓바닥까지 넣으래~~~~~텍~텍~"
<돈많고 명짧은 그녀..2>
제길...
모르는 여자한테 사람들이 많은 지하상가에서 따귀를 맞다니..
(오늘 완죤~새되쓰~~~~)
┌(-.-)┐
/ \ ,.,.,.,.,.,
후훗...
이런 경우를 보고 적반하장이란 표현을 쓰는건가..ㅡ.ㅡ
(지가 먼저 살자고 옆구리 콕콕~찔러놓고......뭐.....)
나는 화가나서 그녀를 째려봤어...
"뭘 째려봐..임마!!! 눈깔 ~ ㄲ ㅏ ㄹ ㅓ~~"
"(__)"
할말이 없더군.....
너희들도 한번 당해봐........ㅜ.ㅜ
"우쒸......나 따라와~~~~~쨔샤~~~"
" (졌어졌어~ ioi ) "
불현듯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어무이~~~~미역값도 못하는 불효자 용서해주세요..흑흑~)
나는 그녀를 한참이나 따라갔어......
후훗~
따라들어간곳은 다름아닌...호프집이였지........
밤늦은 시간인데도 손님들은 많았어........
우린 구석진쪽에 자리를 잡았지......
"근데 ... 너...이름 뭐냐???"
제길.......
이 가시나가 말끝마다 반말이네......
보아하니 나보다 어린것같은데......
"ㅈ ㅓ ㄱ ㅣ...최..복....주.. -_-? (긁적긁적~)"
그녀는 내 이름을 듣더니 갑자기 까무러치는거야.....
"냐하하하하하~~~~니 이름 골때린다...너무 시골틱해~~"
헉.......
내 이름이 촌스럽다고.....ㅡ.ㅡ
울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인데........ㅜ.ㅜ
순간.......
화가 나더군.......
나도 왕년에 한 성질 하던 놈인데.........
내가 왜.......
친구들하고 술을 마실때 적당히 마시고 집에 들어가는지 아니..
후훗......
주사가 심해서 그래.......
소주여러병 마시면 개(?)가 된단다.......
오죽하면 내 별명이 "술 먹으면 개"겠니........
나는 테이블에 놓인 소주병을 잽싸게 들었어.......
그리고 꾸역꾸역 입에 쑤셔 넣었지....ㅡ,.ㅡ
"와~우~ 터프하다...냐하하하~~"
후훗.......
이 상황에 웃음이 나오니........
너 좀만 지둘러......
내가 누군지 보여줄께.......
"야!!!!!그만 마셔.....벌써 세병째 나발부네.."
후훗...........
어린것이.........
말끝마다 반말이네.......
야~ 이뇬아~
내가 첫사랑에 실패만 안했어도 너만한 딸 있었을거다.ㅡ.ㅡ
음.......
난 술에 취하면 천천히 개(?)가 되기 위한 처절한몸부림을 시작하지.....
가장 첫번째가 혀부터 꼬부라지는거야......
"야 이뇬아~~ 너.....나...아니??"
"어쭈~구리~ 몰라??"
"근디...왜...말끝마다 반말허냐???"
"내맘??"
"우~~~쒸파~~열받네???"
"냐하하하하~~~짜식~~너~ 술취하니까 귀엽다..."
후훗.......
그래 실컷 웃어라...
(너 이뇬...오늘 임자 잘못만났어.........)
찰나........
갑자기 그녀도 인상을 쓰며 소주를 나발을 불기 시작하는거야......
한병.........
두병............
헉~~~~~~~```
"우쒸~여기 쏘주 삼개만 더 갖다주세여~~~~~~~"
한마디로 대단한 여자였어...ㅡ.ㅡ
건드려봐야 나만 피곤할것 같았어.......
(그래..똥..무서워서 피하디..더러워서 피하지..)
참자...참어....
"야......최복주.....내 순결 뺏은기분 어떠냐???"
"-_-?"
점점...술에 취해가는 그녀였어........
"내가 어떻게 지켜온 순결인데...ㅜ.ㅜ"
"저기..(여)...먼저...아가씨가 나한테 달려와서 껴안고 키스했잖아...(요)"
"니가 짜식아 혓바닥 넣었잖아...파렴치하고 오노스러운놈.."
혓바닥 넣으면 순결을 잃는건가......
웃긴 여자야......
혹시.......
이 여자....말로만 듣던 꽃뱀 아냐.........
남자들 유혹하거나 성폭행당했다구 우겨서 돈을 뜯어내는 ...
나는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했어.....
얼른 호프집에서 빠져나가고 싶더라.....
순간...........
그녀는 비틀거리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라.......
그러더니 뭐라고 한마디 하면서 내 앞으로 쓰러지는거야.........
"너...나...책임져!!!!!!!!!!!!"
<돈많고 명짧은 그녀3>
흐흑~~~
내앞에 쓰러져 자고있는 그녀를 업고 술집에서 나오는 중이야..
(우쒸~~~~이~~뇬~~~~완~~죤~~~~또~~라~~이~~야~~)
제길.......
이젠 어딜가지.......
여관에 데리고 가자니 돈은 없지...(술값으로 다 조졌어..ㅜ.ㅜ)
자취방에 데리고 가자니 총각혼자사는방이라...쪼까~그렇지..-0-
차라리 길바닥에 버리고 토까~~~~~~ㅡ.ㅡ
후훗.....
천하의 최복주...신사도의 정신을 발휘해서 ..(길바닥에 신문지깔고 그냥~재워~)
자취방에 데리고 갈수밖에...
어쨌거나 자취방주인아줌마가 여자끌고 들어온것 알면 큰일인뎅..ㅡ.ㅡ
"얌마~~최벅쭈~~너임마~~그런거 아냠~~"
"(쒸불뇬~~처잘려면 확실히 처자지~~웬~~꼬장이랴~~)"
"얌마~~나~~따먹은 기분 어떠냐~~~"
"(어머머~~~~~~~~~~~~~~~~~~~~~~~)"
우쒸~~~~~
한참동안이나 그녀를 업고 자취방에 들어온 나는 땀에 온몸이 젖어있었어..
(쒸불뇬~~생~각~보~다~졸~라~무~겁~네~)
흐흑~~~~~
침대위에 자는 그녀의 모습은 한떨기 장미꽃을 보는 기분이였어~~
난 한참동안이나 잠자는 그녀를 뚫어져라 보고있었어.....
청바지에 하얀티셔츠~~~~~~~~~~~
아무리 생각해도 돈많은 여자 같지 않았어.....
그흔한 악세사리하나 없더라....
난 돈많은 여자가 좋아.....
못생긴 여자도 이해해..나이가 마흔이 넘었어도 이해해~~
그러나 돈없는 여자는 용서가 안돼.......
돈많고 나이 마흔에 혼자사는 여자가 강남에 많다더만..
강남으로 진출할까낭...
그래서 ... 적당히 같이 살아주다가 죽으면 그 여자 재산이 다 내것이 될텐뎅..
난 암튼 명짧고 돈많은 여자가 ㅈ ㅓ ㅇ ㅏ ㅈ ㅓ ㅇ ㅏ~~~
"얌마~~~~~~물좀 가져와~~~~~~~~~~~~~"
"(우쒸~~쒸불뇬~~이젠 내가 지네집 머슴인줄아네~~)"
후훗~
그녀의 술꼬장을 들으며 아침을 맞았군.......
"뜨~~~~~~~~~~~~악~~~~~~~~~~~~~~~~~~~"
으윽.....
아침부터 왠 난리야..............
"얌마~~~~~~~~여기~~~~~~어디야~~~~~~~~~"
"(쒸불뇬~어디긴 어디야~~방이지~~~)"
그녀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마자 자기몸을 더듬고 있는거야.....
"얌마~~~~~너~~~~~어젯밤~~내몸 건드렸지~~??????"
"(차라리~~~ 날 죽여라~~그런편이 너나 나나 좋을것 같어~~)"
"왜 말을 안해~~~임마~~~너~~~내몸 더듬었지~~그치~~~"
"(오~~주여~~ 저 어린양에게 사랑과 믿음을~ 주시옵소서...)"
"솔직히 말하면 용서해줄께~~어서~~빨랑~~~"
으윽~~
난 아무말없이 인상을 쓰며 담배만 피고있었어.......
말하고 싶지 않았거든......
말같은 소릴해야 말을 하지.......
(쒸불뇬~~쥐뿔도 없는뇬이 ~~난 너같은 뇬...절대 겁탈(?)안해)
후훗~
그녀는 내기분을 알았는지 가만히 침대에 걸터앉아 아무말없더라...
"저......기........기분 상했니????"
으윽.....
기분뿐이냐..이뇬아~~~~~
(우쒸~ 기분같아선 이뇬의 다리몽뎅이를 똑~부러뜨리고싶다만..)
"너 집이 어디니...(나두 목소리 깔으니까 쓸만한걸~~)"
"집.........없는뎅..ㅡ.ㅡ"
"내 말 잘들어라...여긴 남자혼자 사는 자취방이다..그니까 아침먹고 집에 가라!!!!"
그녀는 나의 무게있는 목소리에 주눅이 들었는지 한참이나 아무말없이 고개를 숙이며
침대바닥에 혼자서 손가락으로 낙서를 하고 있더군..(후훗~~구여운거~~)
그러다 갑자기 뭔생각이 들었는지 나를 째려보는거야........
흐흑~~~~~~~~~~~~
그러더니 무조건 소리내며 엉엉 울더라.......
"엉엉~~~~~~~~엄마~~~~~~~~"
이거~~~완죤 또라이야~~~~~~
내가 뭔짓 했다구-_- 울긴 왜울어~~~~~~~~
으윽~~~~~~~~~
그녀의 울음소리는 발악에 가까웠어....
자취방주인아줌마가 뭔일이 난줄 알고 방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리는거야..ㅡ.ㅡ
"저~기~~있잖니~~너 왜 갑자기 울고 그래~~~~~~~~~~~"
"엉~~~~~엉~~~~~~엄마~~~~~~~~~~~~잉~~~~~~~~"
"그래~~~울지마~~~~제발~~~~~~~~~~"
"너~~임마~~~나보고 집에 가라며~~~~~~~~~"
"그래~~~~이젠 집에 가야지~~~~어떻게 할려구~~~~~~"
"나 집 없다고 했잖아....나쁜놈아~~~~~~~~~엉엉~~~~~~"
"알았어~~~~어쨌든 울지마....어서~~~자취방아줌마 알면 큰일나~~~~어서~"
"그럼 .....나 집에 안가도 되는거지~~~~~~엉엉엉~~~~~~~~"
"그래~~~~~알았어~~~~~~집에 가지마~~~~~~~"
"정말이지~~~~~"
"그렇다니까...그니까...어서 눈물 뚝 그쳐~~빨랑~~~~~"
"알떠~~~~~~~뚝~~~~~~~~~~~~~호호호호호~~~~~~~~~~~~~~"
헉....(오노 뺨치는 헐리우드 액숀~~졌어졌어~ ioi )
알고보니 이뇬 완죤 백..여..시..네..
"복주 총각~~~~~~~방에 뭔일 있어~~~~~~~~"
뜨악~~
자취방 주인 아줌마 목소리군........
여자 끌고 들어온것 알면 바로 방빼~라고 할텐뎅.....
흐흑~~
그래도 이동네에서 가장 방값이 싼집인데.......
이일을 어떻게 하지..............
우악~~
이뇬이 갑자기 방문을 왜 여는거야~~~~
"안녕하세요..아줌마..저..사촌동생이예여..놀러왔어요"
"오~~그랬구나~~그래요~~재밌게 놀다가세요..어머~~이쁘게 생겼넹..아가씨~"
"예..고맙습니다....."
으윽......
저 여시 같은뇬......
"나....잘했지....그치....응..."
"(졌어졌어~ ioi)"
"근데...화장실 어디야...화장실 가고시포~~~~~~"
후훗......
그녀가 화장실에 가고난 후 나는 부엌에 들어가 물을 끓이고 있었지.....
라면을 끓이기 위해서야...........
그래도 해장엔 라면이 최고더라......
"뜨~~~~~~~악~~~~~~~~~엄~~~~~~~~~~~마~~~~~~~"
으윽~~~~~~~
그녀의 비명소리였어.............ㅡ.ㅡ
<돈많고 명짧은 그녀4>
으윽~~~~~~
또 뭔일이야..........(이뇬..똥통에 빠졌나?)
요이~~~~~~~~땅!!!!!!!!!!!!!!!!!!!!!!
"후다다다다닥~~~~~~~~~~~~~~~~~"
화장실쪽으로 부리나케 뛰어간 나는 그녀가 화장실앞에 서있는것을 볼수가 있었어..
"야~~~~~뭔일이냐???"
그녀는 화들짝 놀란 눈치였어........
"화장실이 이상해!!!!!!!!!"
"화장실이 이상하다니...그게 뭔말이지??"
"이렇게 생긴 화장실 첨이얌....-0-"
푸세식 화장실이 처음이라니......
(이뇬......한국사람 맞아.......)
"다른 화장실은 없어???????"
"응...화장실은 하나밖에없어......."
"우쒸~~~난~~ 이런 화장실에서 응아(?) 못해.......ㅜ.ㅜ"
"(차라리 신문지를 바닥에 쫘악 펴줄깡~~~ ㅡ.ㅡ)"
후훗......
암튼 요상한 여자야.......
혹시....이뇬 내숭 떠는거아냐....
(암튼 한국뇬들 깔끔떠는거 알아줘야돼..ㅡ.ㅡ)
괜히 고상(?)한척 할려구 하는 할리우드 액션 같으다..ㅡ.ㅡ
(더이상 안속는다..요뇬아~~~~~)
"무서워......어떻게 이런 화장실을 쓸수있는거지..ㅡ.ㅡ"
"그럼 어떻게하냐.....그럼... 그냥 참던가??????"
"치~~~~~~~~~쌀것같단말얌~~~~~~~~~~~"
후훗......
재미있는걸......
그래..요뇬아.....한번 맛좀봐라......
난 맞고는 못사는 놈이야....
어제부터 너한테 당한것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려~~~(아니..오금이 저려~)
(오~주여~고통에 몸부림치는 저 어린양에게 요강을 내려주시옵소서~)
"어떻게 하냐.....요근처 화장실이 있어도 다 푸세식인걸."
"그럼 어떡해......난 이런화장실 못써.........ㅜ.ㅜ"
"(삐~~~빠~~~빠~~~룰~~~라~~~~그냥~~싸아~~~)
"복주야~~~쌀것같애~~~~~~"
"(나무관셈보살~~~어차피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이거늘,,쯧쯧쯧~~)
"우쒸~~~모르겠당~~~어떻게되겠징~~~후다다닥~~~~~"
으윽......
그녀가 갑자기 한손으로 코를 막은 채 화장실로 들어가는거야.....
(우쒸~~~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계속 봐야 하는뎅..)
후훗....
진작에 들어갈것이지.....호들갑은.....
"벅주야~~무서우니까 ~~~~너~~~~~거기 꼼짝말고 있어~~~"
"(ㅅ ㅣ ㄹ ㅓ ㅅ ㅣ ㄹ ㅓ~~~)"
"꼼짝말고 거기있어~~알았지??"
"(ㅇ ㅖ~~ 마님~~~~~~~~~)"
후훗.......
난 어쩔수없이 화장실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어..
(또...지랄발광을 하면 워치기허냐...자취방아줌마 또 뗘와..)
"뜨~~~~~~~~~~~~~~악~~~~~~~~~~~~~"
으윽...........
왜 또 소리를 지르는거야......
"벅주야~~~~~~화장지가 없어????"
후훗.......
또 주인아줌마가 화장지를 안사왔군....
"방에도 화장지가 없는데 어떻게 하지~~~~~~~"
"야짜슥아~~~그럼 사와야지~~~~~~~~~~~~~~`~~"
"(아니....내가.....지...머슴인지 알어...썅~~)"
"빨랑빨랑 사와...짜슥아~~~~~~~"
"ㅈ ㅓ ㄱ ㅣ~방에 신문지 있는뎅 ㅡ.ㅡ"
"벅주야~~"
"(ㅇ ㅖ~ 마님~~~)"
"차라리~ 철수세미 갖다준다구 그러지~그러냐~"
"(졌어졌어~ ioi)"
후훗......
요이~~~~~~~~~~땅!!!!!!!!!!!!!!!!
후다다다다다닥~~~~~~~~~~~~~~
"어머~ 이게 누구야~복주총각이 아침부터 웬일이야??"
"예..아줌마..화장지 하나만 주세요 ㅡ.ㅡ"
"응....그래~~~~복주총각은 언제봐도 잘생겼어~~"
"헤~~~~~~~~~저기여~~즉석복권도 하나만 주세요~~"
헉헉~~~~~~
슈퍼갔다오기 정말 힘들다........
"화장지 사왔어~~~~~~~~~~"
"응...그래....."
"(근데 어떻게 화장지를 건네주지~~와우~~문을 확 열어~)"
"벅주야~~문앞에 화장지 놓고..널랑은 방에 들어가있어~"
"(ㅇ ㅖ...마님~~~~~~꾸뻑~~)"
후훗......
라면을 다 끓인 나는 상위에 올려 놓고 방에 들어갔지.....
"라면 먹자~~~~~~~~"
"우와~~~맛있겠다~~~~~~~~~~``"
흐흑......
ㄱ ㅏ ㅅ ㅣ ㄴ ㅏ~~~
방정맞게도 먹네......
"와우~~짜식~~맛있게 끓였는뎅 ㅡ.ㅡ"
"(우쒸~~쥐뿔도 없는뇬이 맛있는건 알아가지구~~)"
후훗......
설겆이를 끝내고 방에 들어온 나는 다시 상 을 편뒤 그 위에
사발을 올려놓고 주전자에 들어있는 물을 사발에 따른뒤,
즉석 복권 한장을 정성스레 상위에 올려놨지......
물론 그녀는 나의 엽기적인 행동을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었어......
후훗...
그런다음 상앞에 서서 천천히 절을 하고 있었어...........
"야~쨔샤~~너~~뭐하는 거니???제사 지내니???"
"조용히해!!!! 부정탄다!!!!!!!!"
후훗......
난 항상 복권을 산다음 긁기전에 항상 1억짜리 당첨을 위해..
고사(?)를 지낸단다.......
(우르르~~꽝꽝~~쐐쐐쐐~~천지신명이시여~~제발~~~)
백원짜리 동전을 호주머니에 꺼낸 나는 천천히 상앞에 무릎굻고
앉아 다시한번 고개숙여 묵념(?)을 했어..........
(비나이다~비나이다~제발~떡두꺼비같은 아들 하나만 점지해 ~~)
"야~밥팅아~~~너 지금 뭐 하는거야~~~~~~"
후훗~~
보면 모르냐 ..이뇬아~~~~~~~
즉석복권을 긁기전에 하는 행사(?)야~~~~~
제발~~
1억짜리 한번만 당첨이 돼라~~~~~
와우~~~~~
그럼 그 돈으로 하와이로 쏘는거야~~~~
와이키키해변에 가서 비키니수영복을 입은 금발미녀와 얼레리꼴레리 하는거지~
생각만해도 군침(?)돈다........
자아~~~~~~
드럼 준비하고........
(뚜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쏘세요???)
그래 천천히..천천히.(슬로우~슬로우 퀵퀵~~)
동전으로 정성스레 복권을 긁기시작했어........
(뚜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
"뜨~~~~~~~~악~~~~~~~~~~~~1어어어어억~~~~~~~"
<돈많고 명짧은 그녀...5탄>
제길......
일어어어어어억에....또........꽝~......ㅜ.ㅜ
(우쒸~~민족봉습 대동단결..복권회사는 각성하라각성하라~)
오...하나님 아버지 주여~~~~~~~~~~~~~`
왜 저에겐 일억이라는 크나큰 양식을 주시지 않는겁니까.......
하나님의 어린양 또 슬픔에 샤워~하고 있쉼다.......
그러나.....뭐.....이런거 가지고 충격을 받을 저라고 생각하쉼까...
당근빠따....아닙니다.......
저에겐 돈많고 명짧은 어린양이 언젠간 나타나리라 생각함다.
불현듯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때가 생각남다.....
그때.......저........많이 울었쉼다.........(헤헤~)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죽으신줄 압니다......
아아~~~거룩하신 나의 주여~~~~~~```
근데.....하나님 아버지 주여~~~~~~~
제 옆에 있는 ㄱ ㅏ ㅅ ㅣ ㄴ ㅏ~
(어디서 굴러먹던 개뼉다굽니까.........)
집에 가라고 해도 안가고 뻐기고 있쉼다......
계속해서 저 가시나와 있으면 저의 한달치 양식이 일주일도 안돼서 사라질것 같쉼다..
라면 먹는것 보니까 ..(겁~나~겁~나~)
(이건~~뭐~~ 있는 양쪽다리 쫙~벌리고 며칠굶은 짐승마냥 먹는뎅...가관입디다)
"벅주야~~~~너~~~꼭~~~사이코 같아~~~~~~"
흐흑........
복권이 꽝되서 열받아 죽겠구만....(아까 먹은 라면~~뱉어!!)
"복권 긁을려면 점잖게 긁던가...온갖 오도방정(?)은 다 떨고.."
후훗........
하나님에 대한 애교란다..
"젊은 사람이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지..그게..뭐냐.."
후훗.......
어린것이 뭘 안다구.........
사실....
나도....이런 내모습이 싫어......
꼭........
돈에 환장한 돈벌레 같다........
그러나........
세상살이란게 열심히 산다고 해서 재벌이 되는거 아냐.....
있는놈이 돈벌더라..일억가진놈이 일억벌어~~(없는놈만 뒤지는겨~~)
더러운(오노스러운)놈들이 오히려 떵떵대며 살더라........
난 가난이 싫어........
우리집은 굉장히 가난해.......
아마도 우리어머니 지금도 품팔이 하시고 계실거야...
우리같은 인생살이들은 돈벌려면 딱~ 한가지 방법밖에 없어......
헤헤~~(복권에 당첨되거나~~~~~아니면~~~~)
돈많고 명짧으며 혼자사는 여자 꼬셔서 폼나게 살거나......
"근데.......너.......이름이 뭐냐......???"
"나???????????"
"(우쒸~~이방에 너말고 또 누가있냐..븅신~~)"
"음......장진아~~~~~~~~~~~~~~~~~~~~~~"
"(차라리~~ 조진아란 이름이 낫겠당..조지나~~캬캬~)
"내 이름 이쁘징~~글치~~~~~~~~~"
"(으으..이름도 어쩜..꼭...술집애 이름같냐..쯧쯧~)"
후훗.......
장 양이라~~~~~~~
"나이는 몇살??
"음..글쎄....근데..숙녀한테 나이물어보는것 아냐~~"
"(우쒸~~~~니가 숙녀냐..어린피~지.....)"
"그러는 너는 몇살이냐???"
"음...스물하고도 다섯!!!!!!!!"
"그럼...나두 오늘부터 스물다섯~~~~~~"
"(이뇬~~완죤 또라이야~~)"
"우리 친구하자~~~~~~응~~~~복주야~~~~~~~~~~"
"(차라리~~날~~ 갈아마셔~~~~)
"치~~~~~왜 ~~~~~~내가 어리게 보이나보지~~~~~~~~"
"그래.....너.....나보다 어리지..그렇지~~~~~~"
"아냐.........나.......스물다섯이야...이상끝.."
후훗.....
도대체 이 여자의 정체는 뭘까......
생긴것보면 이쁘장한것이 남자꽤나 울렸을것같은데......
(이뇬~술집에서 일하다가 빚 때문에 도망나온거 아냐~~)
"근데....너......뭐하던 여자냐????"
"글쎄~~~비밀!!!!!!!!!"
후훗........
비밀이라....(그래...뭐..비밀이든..말든..어쨌든...요뇬을 며칠내로 쫓아낼걸뭐~)
뜨악.........
학원갈 시간이 지났다.....ㅜ.ㅜ
"너..여기에 있어..나 학원갔다올께..."
"학원???무슨학원"
"그래픽디자인학원이야..."
"ㅅ ㅣ ㄹ ㅓ ㅅ ㅣ ㄹ ㅓ~나도 갈거야~~~"
후훗...(미치고 팔짝뛰겠넹 ㅡ.ㅡ)
어딜...감히...쫓아온다는거야.........
"앙앙앙~~~~~~ㅜ.ㅜ~~~나두 데리구 가`~~~~~~~"
"(ㅅ ㅣ ㄹ ㅓ ㅅ ㅣ ㄹ ㅓ~)"
"치사빤스끈이다~~~~~~~~~"
후훗......
난 자취방을 허겁지겁 나가고 있었어......
(캬캬캬~~ 나 잡아봐라~~)
제길......
역시나 쫓아나오는군...
(아따~~~~~요년의 다리몽뎅이를 또옥~하고 부러뜨리던가해야징~~이거원~)
후훗....
난 그녀를 학원까지 데리고 갈수밖에 없었어....
(어쩔수없어....이뇬...완죤...또라이야~~)
"여기...컴퓨터 연습실이야..그니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알았지?"
"너는 어디에 있을건뎅????"
"난 강의실에서 그래픽강의 들어야해~~~~~알았지???"
"치~~~~~~~알써~~~~~~빨랑 와~~~~~~~~"
"(ㄴ ㅔ~~~~~~마님~~~~~~~)"
후훗......
또......지긋지긋한 그래픽 강의를 들어야겠군...
난 그래픽디자인 배운지 두달되었어....(근데..아무것도 몰라)
포토샵이 어쩌구저쩌구~ 플래쉬가 어쩌구 저쩌구~~~
강의실은 아담하고 너무나 아늑해....열명정도가 컴앞에 앉아 강의를 듣지.....
근데 내 옆에 있는 여학생이 나한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을 걸더라......
물론 나랑 나이가 같은 학원친구야.....
"복주야~~~~~~내가 몇달전에 알게된 친구가 있거덩,,ㅡ.ㅡ"
"근데...."
"너 소개시켜주고싶어서~~~~~~~~"
"그래....어떤 친군데 ㅡ..ㅡ"
"응...그냥 백조야..."
"(백조는 ㅅ ㅣ ㄹ ㅓ ~)"
"집이 굉장히 부자라서 매일 집에서 노는 친구당"
"(뭬야~~~)"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다는데...암튼 대단한 부자래~~~"
"(와이키키해변이 나를 부르는구나~~~와우~~~~~)"
"영등포에 있는 웬만한 건물들은 다 그친구 엄마꺼래~"
"(야~야~야~야~야~야~꽃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캐는 아낙네야~~)"
"그리고 자식이라고 해봐야~그친구 하난가봐~~"
"(헉~~이제 그만 그만해~~나~~쓰러질것 같애~~~~어무이~이젠 고생끝났쉼니더~)"
"있다가 만나볼래?????"
"(에~~~~~헤~~~~~~라~~~~~~디~~~~~~야~~~~~~~~~)"
와우~~~~~~~~~
고생끝에 낙이 온다구.......(정답!!!고진감래~~~딩동댕~~)
이젠 고생 끝이당........
하나님 아버지 주여~~~~
드뎌..........
저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군요......(하나님~~~까꿍~~^.*)
그동안 서울에서 고생을 많이 했쉼다.......
충청도에서 올라왔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수모를 당한 접니다.....
지난날을 생각하자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지하상가에서 이름모를 소녀(?)한테 싸대기를 맞지않나....
불과 어제 일이였쉼다......(걔~~완죤 또라입디다~~~)
물론 하나님아버지께서 어젯밤 저를 시험에 빠지게 한것 저는 알고 있쉼다..
(제가 좋은놈인가..나쁜놈인가하는 중간고사죠??)
그래서 하나님의 어린양이 그 소녀(?)를 자~알~돌봐주고 있~지~요~ 하하하하~
라면도 끓여줬고....또....잠도 재워줬고....(화장실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걔~또라이라니께유~)
물론.....
제가 착한일을 해서 저에게 일용한 양식을 선물로 준것 알고 있쉼다....
하나님 어쨌거나~~~~~~~~까~아~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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