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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대학 국문과의 논술시험

산마루금 2013. 5. 8. 09:28

 

모대학 국문과의 논술시험


모대학 국문과의 논술시험을 보았는데 그중 한 문제가
'고조선의 건국에 대해 30줄 이상으로 서술하라' 였대요.

그러자 학생들은 열심히 펜을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환인과 웅녀 사이에 태어난 단군왕검이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중략) 우리민족 최초의 독립국가였다.(후략)"


대다수가 비슷비슷한 답들을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쓰는데
한 학생이 끄적거리더니 시험지를 놓고 나가버렸다네요.

교수가 다가가서 그 시험지를 읽더니 박장대소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 시험지에는 이렇게 써 있었대요.





"환인의 손이 웅녀의 아랫도리를 덮쳐왔다…(중략)….
웅녀의 신음이 가팔라 왔다.
(중략) 우리민족 시조의 탄생 순간이었다."